내년이 드디어 2020년이군요. 제가 G4를 이렇게까지 끌고 갈 예정은 본디 없었는데 말입니다. 하아아아아아아...
어쨌건 내년도 알라딘 다이어리를 쓸 예정이라 고이 집어 들었습니다. 만년필 쓰기 좋은 종이면 조금 더 좋겠지만, 손에 잡히는 느낌도 그렇고, 크기도 그래서 이쪽이 제일 입니다. 아니, 지금까지 몇 년 썼더니 다른 다이어리 제작하기도 번거롭더라고요. 그 전에 만들어 쓴 다이어리는 너무 작습니다. 그렇다고 알라딘 다이어리와 같은 수준으로 만들려면 공이 너무 많이 들어요. 좋은 종이를 쓰려면 종이가 무거워서 등열린 제본으로는 무리고, 최소 판지제본으로 만들어야 하니 무게가 훨씬 더 나갑니다. 그러니 기성품을 선택하고요. 아주 간략하게 요약하자면, 알라딘 다이어리 크기로 취향에 맞는 종이와 그에 맞는 제본을 선택해 제작하려면 최소 3개월이 필요합니다. 하하하하.
맨 위 사진의 우드스탁이 주간이고, 아래 사진의 스누피와 우드스탁이 일간입니다. 그리고 저는 장바구니를 탈탈 털어서 저 세 다이어리를 주문했으니, 11월 중으로는 알아서 도착하겠지요. 도착하면 정리해 올리겠습니다.
덧붙임. 다이어리는 두 종인데 다이어리 수가 셋인 것은 우드스탁을 둘 주문했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웃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