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틴 케이크를 주문한 건 글루텐 프리 제품을 찾고 있었기 때문은 아닙니다. 제 평소 식생활을 보면 아시겠지만 특별히 글루텐 프리 식품을 찾을리가 없습니다. 글루텐 함유 식품만 골라 먹는다면 모르지요. 그저 간식거리를 찾다가 낱개 포장된 프로틴 케이크를 보았고, 가격이 약간 높지만 프로틴 케이크라는데다 맛이 다양해서 궁금했던 겁니다.

이날 구입한 것은 단호박과 초콜릿이었습니다. 조금 독특한 맛과, 기본적인 맛을 하나씩 주문한 거죠. 프로틴 파우더는 초콜릿맛을 이전에 먹어본 적이 있어 별 문제는 없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I님께 다시 한 번 감사를....! 그냥 마일로 타먹듯 타먹으면 되더군요. 제티보다는 덜 달고, 맛이 좀 다릅니다.

 

 

 

 

이날 점심으로 뜯은 건 단호박이었습니다. 얼핏 보기에는 브라우니 같기도 하고 또 다르기도 한데, 식감은 폭신폭신한 당근케이크에 가깝습니다. 단호박이라 당근케이크를 떠올렸는지도 모르지요. 하여간 예상외로 폭신하고, 예상외로 맛있더랍니다. 폭신폭신하지만 입자는 조금 부서지는 느낌이고, 그럼에도 폭신한 스폰지케이크와 비슷합니다. 엔젤케이크나 시폰케이크의 폭신하고 쫄깃한 느낌하고는 조금 다릅니다. 아, 굳이 비교하자면 엔젤케이크와 조금 닮았나요. 약간 부서지기는 하지만 엔젤케이크의 담백함과 닮았나봅니다.

의외로 맛있었기 때문에 다음에 먹을 초콜릿이 기대되더군요. 지난 주말에도 다른 맛을 더 구입해볼까 했다가 품절상태라 시도 못했습니다. 다음에는 모카를 포함해 다른 맛을 더 주문해볼까 합니다.

 

아무래도 커피보다는 차가운 우유가 더 잘 어울릴 식감과 맛이더군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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