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초에 올렸던, 그래봐야 일주일 전이긴 한데 하여간 그 때 올린 을지로 녘 방문 때의 사진입니다. 방문은 1월 말이었지요. 2월 중에 한 번쯤 더 가고 싶지만 시간이 안되네요. 평일이 아니면 방문하기도 어려운데 다음주 평일에 시간을 뺄 수는 없고, 그 다음주에 가능할지는 모릅니다. 쉴 수 있느냐 아니냐의 판가름이...(하략)



하여간 지난번 방문 때 D90을 가져가 찍은 사진이 남아 있더군요. 그간 넋을 놓고 살아 있는 줄도 모르고 있다가 오늘 아침에 사진 정리하며 보았습니다. 이전에 찍은 사진과 비교하면 확실히 다르네요. 아... 왜 좋은 카메라를 들고 가는지 사진 보고 절감했습니다.


..라고 적어 놓고. 지금 찍은 날짜 확인해보니 1월 방문이 아니라 11월 방문이었습니다. 어헉. 그날은 아예 D90만 들고 갔나봅니다. 사진 날짜와 방문기 비교하니 아예 글을 안 올렸군요.OTL






이름은 잊은 피자. 녘의 피자는 아주 맛있습니다. 먹을 때는 배불러서 힘들다며 한탄하지만 돌아서면 도로 떠오르는 무서운 피자입니다. 하지만 이런 피자 먹을 수 있는 곳은 드물지요.







그날 무슨 차를 시켰더라. 차를 부탁하면 저렇게 나옵니다. 제 몫이 아니라 다른 분들 차일 수도....






이날의 파스타. 면은 먹물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위에 얇게 썰어 올린 버섯의 식감과 생면이 잘 어울리더군요. 맛있습니다. 두말할 필요 없습니다. 파스타 이름도 기억나지 않지만 진한 감칠맛이 돌면서 마구 흡입하게 하는 무서운 파스타인 것은 기억합니다. 아마 화이트라구소스였을거예요.







후식으로 커피를 시켰군요. 플래시가 터졌는지 사진이 안 에쁩니다.







이날 오후에 홍대에 들렀다가 새로 생긴 쇼핑몰에 들어가 르타오의 아이스크림과 케이크를 시킵니다. 그러고 보니 지난 홋카이도 여행 때는 르타오 근처에도 안갔습니다. 다른 먹거리들이 많다보니, 오타루 중심인 르타오는 갈 일이 없지요. 겨울이라 아이스크림이 덜 땡겼던 것도 있고요.





하여간 저 피자와 파스타를 보며 군침만 삼킵니다. 과연 언제 다시 갈 수 있을까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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