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 감상기를 확인하니 4월 19일에 구입한 것까지는 적었더군요. 그러니 그 다음 것...을 적어야 하는데 안 읽은 책 등장. 하하하하. 나중에 언젠가는 읽을 겁니다. 그나저나 감상기와 독서기 중 어느 것이 좋을 것인가? =ㅁ=
4월의 구입 목록은 19일까지 올렸으니. 26일 구입 소설부터 찬찬히 올려봅니다.
만능강아지. 『데드락(Deadrock)』.
BL, 현대, 판타지.
아직 안 읽었습니다. 읽고 나면 이 다음의 『퍼펙트 매칭』과 함께 리뷰 올려야지요. 둘 다 아직 안 올렸습니다.
Rana. 『시에라』.
판타지, 로맨스, 회귀.
조아라 연재작입니다. 1권과 6권을 읽고는 고이 포기. 이전에도 다른 작품 읽다가 포기했던 전력이 있더군요. 저랑은 안 맞습니다.
진램. 『가이드의 생활』.
BL, 가이드버스, 네임버스, 현대, 판타지.
가이드버스는 대개 현대 판타지이게 마련이지요. 두 편의 외전이 들어 있는데, 한 편은 본편의 주요 등장인물인 오연과 박승원의 이야기, 다른 하나는 지관영의 짤막(?)한 에피소드입니다. 후기를 보면 다른 외전들이 더 있는 모양인데, 그쪽은 분량이 많아 따로 뺄 모양입니다. 음.. 그냥 함께 내 주시면 안되었나 싶지만 마감 못 맞췄을 수도 있고요? 자세한 감상기는 앞서 적었으니 넘어갑니다.
다음 외전이 나오기만을 기다립니다.
홍마루. 『완벽한 죽음을 위하여』.
판타지, 로맨스, 빙의.
조아라 연재작. 연재처를 옮겨 완결났고 나중에 출간된 것을 알았습니다. 이것도 앞서 리뷰를 올렸습니다.
BSol.『최고의 악역』.
BL, 현대, 배우.
최근 연기 관련 BL 소설들을 보고 있었더니 예전에 보았던 소설이 떠올라서 구입했습니다. 아마 연기 관련해서는 이 소설을 맨 처음 보지 않았나 기억합니다. ... 아닐 수도. 저는 제 기억력을 못 믿거든요. 그러니 이렇게 블로그에 꼬박 꼬박 기록하는 거죠.
트라우마가 있는 악역 전문 배우와, 선한 역을 주로 맡은 신인 배우가 한 드라마에서 선한 주인공과 악역으로 만나는 이야기입니다. 스핀오프 혹은 후속에 해당하던 소설도 조아라에서 연재하시더니만 연중, 습작입니다. 언젠가는 나올 거라 믿어 봅니다.
싸락눈. 『염라의 권속』.
BL, 판타지, 동양풍. 임신수.
수가 사투리를 구사하여 매우 당황한 소설입니다. 그 부분에 충격을 받아 일단 결말부분만 확인했는데. 으음. 제 취향은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고이 접었습니다. 수와 공이 마음을 여는데 시간이 꽤 걸리는데다 수가 죽어라 고생합니다. 그럼에도 수가 장군이라, 어떻게든 헤쳐나갈 것이라는 믿음은 있습니다. 그리고 임신수. 하하하;
깅기. 『벚꽃 튀김 외전』.
BL, 현대.
읽고 있노라면 하늘하늘한 벚꽃이 떠오릅니다. 외전이라, 수현과 정우가 연애하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어떻게 사무실에 알려지게 되었는지, 그리고 둘의 앞날이 그 뒤로도 계속 밝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다 읽고 나면 건축관련 책을 찾아보게 되는 것이 후유증이라면 후유증이군요.
잠시 다른 이야기를 하자면, 지금 살고 있는 지방에 땅을 사서 집 짓는 문제는 고이 포기했습니다. 건축자재 가격이 높은데다, 숙련된 건축노동자를 구하기가 어렵다더군요. A급 가격으로 B나 C급이 온다는 충고를 듣고 마음을 놓았습니다.(먼산)
루하랑. 『메르헨의 비밀 외전』.
BL, 오메가버스, 현대. 임신수.
본편의 맨 마지막이 임신으로 끝났던 터라, 외전은 그 임신 기간 중의 이야기를 주로 다룹니다. 하지만 솔직히 원래 일반인이었던 것치고 굉장히 자연스럽게 임신을 받아 들이는 것이 신기하더군요.=ㅁ=
만능강아지. 『퍼펙트 매칭 1-2』.
BL, 오메가버스, 현대.
오메가버스지만 세부설정이 일반적인 구조와는 다릅니다. 알파와 오메가, 베타의 세 종류가 있지만 이 중 생식이 가능한 것은 알파와 오메가 뿐입니다. 베타는 생식이 불가능하고요.
오메가 센터에서 오랫동안 일한 벤은 센터에서 촬영되는 다큐 혹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됩니다. 오메가들을 보호하는 센터에서 일하다보니 알파들에 대해서는 그리 좋은 감정이 없는데, 촬영 시작하면서 만난 알파인 르웰르는 조금 다릅니다. 워낙 외모가 뛰어나기도 하고 자신에게 반할 것이라는 자신감으로 넘쳐나서 그런가요. 어쨌든 프로그램의 파트너니 계속 붙어있게 되는데, 처음에는 관심 있다면서 조금씩 건드리는 저 알파가, 이제는 연애적인 관심이 있다면서 프로포즈를 해옵니다.
요약하면 베타와 알파의 연애담입니다. 범죄자 알파들에게 하도 치여서 알파라는 일단 선입견을 갖고 보는데, 르웰르는 약간 느끼하고 적극적으로 들이대는 면은 있지만 그래도 선은 잘 지킵니다. 그리하여 같이 밥 먹고 같이 촬영하고 같이 일하고 하다보니 어느새 연애를 하고 있는 거죠. 처음에는 프로그램 출연 비용 받고 은퇴해서 편히 사는 것이 목표였는데 끝날 즈음에는...(하략)
오메가버스 세계관은 여럿 읽었지만 이런 담백한 쪽을 선호합니다. 제 취향에 더 잘 맞아요.
유예. 『비터 댄 스윗(bitter than sweet) 1-2』.
BL, 오메가버스, 현대.
... 5-6월에는 오메가버스의 비율이 높군요. 최근 읽은 것도 오메가버스가 많다보니.
기주는 학교의 선배에게 동거 계약을 제의받습니다. 그것도 꽤 가깝게 생각하던 사람이고, 오메가인데다 약혼자가 있어 자신과는 연이 없을 거라 생각하던 유빈에게 말입니다. 1주일에 한 번 잠자리를 같이 하고 그 대신 집과 돈을 지원합니다. 교통사고로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아버지가 심각하게 다쳐 병원에서 오랫동안 입원한데다 그 비용 문제 때문에 고민하던 기주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취업준비와 아르바이트를 함께 하는 것도 힘에 부치던 찰나였지요. 하지만 약혼자가 있는 그 선배가 왜라는 생각과 함께 은근히 갖고 있던 호감이 와장창 무너지는 것을 느낍니다. 첫 단추가 잘못되었으니 이걸 해결하기까지가 시간이 좀 많이 걸립니다.
계약으로 시작해 연인이 되는 베타×오메가의 이야기입니다. 오메가인 유빈의 약혼자가 아주 많이 나쁜 놈인데다, 유빈의 집안 문제인 지분과 상속이 얽히면서 복잡해집니다. 하지만 최종보스와 담판을 짓고 나서는 갈등 종료.
다른 것보다 등장하는 여러 인물들을 보면 아마 외전이나 스핀오프가 더 있을법 합니다. 아참, 강간미수 장면이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마킹도 그렇고, 대체적으로 오메가/여성이란게 쉽지 않다고 감정이입할 부분이 많습니다. 게다가 회사생활이란 것도 참...=ㅁ=
인스톨테일. 『파나티크 1-5』.
BL, 판타지, SF.
앞서 교보에서 구입했던 책을 재구입했습니다.
청종. 『전설의 화석』.
판타지, 로맨스.
로맨스는 로맨스이나 로맨스의 지분이 매우 적은 판타지입니다. 학교다니다가 용사가 되어 마왕을 죽이라는 말에 끌려가서 마왕 퇴치. 그리고 복학했는데, 휴학 후 복학하는 경우가 매우 드물어서 이미 이 때부터 화석 취급을 받습니다. 그리고 그 뒤에, 황위 계승 문제와 마왕의 잔재 처리하는데 휘말리다보니 더더욱 전설의 화석이 되는군요. 결말을 보면 진짜 화석이구나라는 한탄이 나옵니다. 힘내세요, 용사님.
앞서 리뷰 올린 적이 있어 슬쩍 넘깁니다.
금짜. 『흑태자의 사랑』.
판타지, 로맨스.
... 노코멘트.
임서림. 『프리실라의 결혼 의뢰 1-4, 외전』.
판타지, 로맨스, 회귀.
조아라에서 연재되던 것을 더올리며 생각보다 책 권 수가 많다 생각했는데, 읽어보고는 알았습니다. 세계관 전체를 아우르는 이야기라 클 수밖에 없어요. 여주인공이 워낙 강해서 혼자서 다 해먹고 남주인공은 그 옆에서 내조를 합니다. .. 정말로.
앞서 리뷰 올렸으니 간략히 적고 넘어갑니다.
이미누. 『청춘만가』.
BL, 오메가버스, 현대.
오메가버스는 보통 히트사이클과 러트, 알파와 오메가의 페로몬을 두고 베드신 등이 상당히 들어가게 마련입니다. 하지만 19금이 아니라 일반으로 나온 책입니다. 그런 것 없이 담담하게, 청춘을 애도하는 노래와 청춘을 끌고 가는 이들의 이야기를 함께 다룹니다. 잔잔하니 힐링되는 것 같은 소설입니다. 읽고 나면 괜히 뛰쳐나가서, 지수와 창현이 그랬던 것처럼 어딘가를 정처없이 걷고 싶습니다. 미세먼지가 없다는 전제하에...
정이소. 『상콤 달콤 쌉쌀 짭조름 1-2, 패럴렐, 외전』.
BL, 오메가버스, 현대.
동거하던 친구를 마음에 두었습니다. 그래서 친구가 좀 얌체짓해도 많이 봐줬는데, 짠돌이던 친구가 연애를 하면서 바뀝니다. 상대는 얌체짓하는 오메가. 기본 예의와 예절, 배려는 어디에 갖다 팔아 먹었거나 아예 탑재가 안되어 있나봅니다. 남의 집에 들어와 살면서도 예의 안차리더니, 연애하는 동생과 그 남친을 감시하겠다며 급기야는 친구 애인의 형까지 쳐들어옵니다. 그렇게 알파 둘과 베타 하나, 오메가 하나가 동거하는 와중 여러 사건들이 터지면서 이들에게 퇴거 요청을 합니다. 거기에 뒤늦은 오메가 발현까지 겹치고 주변의 알파들이 구애하면서 사건은 더더욱 커지고.
구애하는 공은 넷이지만 이 중 한 명하고 결말을 맺습니다. 읽다보면 가장 가능성이 높아보이는 쪽이더군요. 굳이 표현하자면 이 알파를 제외하고는 괜찮은 알파는 딱 하나 더. 다른 둘은 영 아닙니다. 패럴렐은 본편에서 이어진 인물을 제외한 다른 세 사람과의 되었을 때를 가정한 이야기입니다. 외전은 임신건.
오메가버스 세계관에서 임신이 드문 것은 아니나 어떤 때는 괜찮게 읽을 수 있고 어떤 때는 아닌데, 이 쪽은 아닌 쪽에 가깝습니다. 사실 『메르헨의 비밀』도 아닌 쪽이었지요.(먼산)
이미 6월 초에 전자책을 왕창 구입한 터라, 6월 감상기도 두 번에 나눠 올릴지 모릅니다.=ㅁ=
만능강아지. 『데드락(Deadrock)』. 프리즘, 2017, 3천원.
Rana. 『시에라 1-6』. 마담드디키, 2018, 각 3천원.(전체 18000원)
진램. 『가이드의 생활』(가이드의 조건 외전). 피아체, 2018, 2500원.
홍마루. 『완벽한 죽음을 위하여 1-3』.루시노블, 2018, 각 3천원.
BSol.『최고의 악역』.B&M, 2016, 5600원.
싸락눈. 『염라의 권속 1-2』.더클북컴퍼니, 2017, 각 2600원.
깅기. 『벚꽃 튀김 외전』. 시크노블, 2018, 700원.
루하랑. 『메르헨의 비밀 외전』. 피아체, 2018, 1천원.
만능강아지. 『퍼펙트 매칭 1-2』. 프리즘, 2018, 각 3500원.
유예. 『비터 댄 스윗(bitter than sweet) 1-2』. 이클립스, 2018, 각 3300원.
인스톨테일. 『파나티크 1-5』. 수튜디오, 2016, 각 2500원.
청종. 『전설의 화석 1-4』. 마담드디키, 2018, 각 3천원.
금짜. 『흑태자의 사랑』. 녹스, 2018, 3천원.
임서림. 『프리실라의 결혼 의뢰 1-4, 외전』. 고렘팩토리, 2018, 1-4권 각 4천원, 외전 3천원.
이미누. 『청춘만가』. 시크노블, 2018, 4천원.
정이소. 『상콤 달콤 쌉쌀 짭조름 1-2, 패럴렐, 외전』. B&M, 2017-2018, 1-2권 3800원, 패럴렐 600원, 외전 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