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이름을 얼버무리는 건 지난 주말에 다녀왔음에도 음식 이름을 홀랑 잊어서 기억이 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흑흑흑. 하지만 이번에도 참으로 맛있었으니 즐겁게 디저트와 커피까지 다 즐기고 왔습니다. 근데 매번 적으면서도 헷갈린단 말입니다. 녁이냐, 녘이냐.






일행이 조금 늦는다는 연락이 있어서 커피부터 주문합니다. 이게 화이트 .. 뭐더라. 화이트플랫치노? 아냐, 하여간 화이트초콜릿이 들어간 달달한 커피입니다. 위의 우유거품이 쫀득쫀득해서 재미있더군요.






위에 올린 로즈마리는 장식이고, 그 위의 과일은 시큼시큼한 과일들도 아마 장식일겁니다. 시럽의 단맛이 아니라 초콜릿의 단맛이라 진하고 농후하게 다가오는 단맛이 인상적입니다. 단 음료 좋아하신다면 괜찮을 겁니다.






일행이 시킨 커피. 이쪽은 샤케라또. 이번에도 잔이 바뀌었는데 미니장미를 꽂은 것이 재미있습니다. 음식만 그냥 나오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담음새를 신경쓰는 것이 좋더군요.+ㅅ+






그리고 이게 관자가 들어간 비트 파스타. 겨울인데 꽃밭을 받았습니다. 여러 채소들이 올라가 샐러드 같기도 하고 꽃다발 같기도 하고. 그러고 보니 꽃잎도 몇 장 올라 있었지요.






조명 때문에 색이 조금 희한하게 나왔지만 실제 색은 딱 분홍색입니다. 진분홍. 그러니까 비트색 말입니다. 찍어 놓고 보니 뭔가 붉은 생선의 살 색 비슷하게 나왔지만 아닙니다. 색도 재미있지만 생면이라 식감도 독특하고 맛있습니다. 간은 강한 편이지만 그게 또 쫀득한 면의 씹는 맛과도 잘 어울립니다. 생면이라 느긋하게 먹는 것은 무리고 열심히, 가능한 빨리 먹어야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메뉴를 보니 이쪽은 해산물토마토파스타였나봅니다. 맛없을 수 없는 메뉴. 아니, 녘의 파스타는 어느 걸 시켜도 재미있거나 맛있거나 둘 중 하나는 최소한 만족합니다. 재미있지만 내 입에는 안 맞았다는 것도 있을 수 있지만 그 둘 중 하나라도 만족시키는 가게 찾기 참 어렵죠.






맛있게 다 먹고 그 다음은 티라미수. 사실 티라미수는 제 취향보다 크림이 많은 쪽이라...'ㅠ' 이걸 먹고 나니 티라미수가 만들고 싶어집니다. 이번에 만들 때는 커피를 듬뿍 적시기로 했으니 커피 주문도 해야겠네요. 잊지말고 해야지.






이쪽 커피는 뭐였더라..OTL






제가 시킨 커피는 위에 뿌리는 가루는 뺀 카푸치노였습니다. 선택 가능하다고 해서 빼는 쪽으로 부탁드렸지요.




하여간 이날도 대나무숲에서 그간 못했던 이야기 보따리를 다 풀었는데 또 새로운 보따리가 생겼습니다.(먼산) 아마 그 때도 또 녘에서 만나지 않을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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