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주 전. 대출되었던 책들이 집에 돌아왔습니다. 북스피어의 미야베월드 제2막, 에도시대 소설들을 포함해 여러 차례 나갔던 책이 한 번에 돌아왔거든요. S가 보내면서 혹시 젖을까 싶어 비닐봉지로 싼 것이 저렇습니다. 전 완충재로 둘러 싸는 방법을 썼지만 이쪽도 좋네요. 봉지에 싸는 쪽이 젖는 걱정은 없겠습니다.







그리고 돌아온 책들. 『맏물 이야기』나 『피리술사』가 들어 있는 것을 보면 책이 언제쯤 갔는지 대강 짐작이 됩니다. 『전상에의 아리아』나 『하얀 늑대들』도 있고요. 아랫줄의 『1인 가구 살림법』과 『타박타박 서울유람』은 S가 보내준 책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1인 가구 살림법』은 내내 궁금했던 책이라 감사히 받았습니다. 앞 부분 읽어보니 정말로 살림팁이더군요. 자취 시작하는 사람들에게는 한 권씩 선물로 줘도 좋을 책입니다.



만. 이 책들은 당연히 본가에 못두고 자취방으로 들고 왔습니다. 와서도 책상자가 부족해서 적당히 쌓아두고 있네요. 책의 증식 때문에 사택으로 들어갈까 고민했던 것도 결국 물렀는데, 이 속도면 보관상자를 더 늘려야 합니다. 한 둘 정도는 늘리거나. 아니면 기존의 책을 방출하거나. 하하하하.






미스테리아도 꾸준히 모으고 있습니다. 14권은 주제가 멍멍이였지요. 추리소설 놓친 것들 파악하는데 주로 사용하고요. 하지만 이것도 모으다보니 보관이 문제네요. 지금 사무실에도 제 책이 쌓여 있으니 조만간 정리하리라 생각해봅니다. .. 음. 그냥 마음 편히 다 처리하면 좋을까요. 안 보는 책들은 진짜 처분하는 것이 최고인데. 어흑.;ㅂ;



오늘도 쌓인 책을 바라보며 한숨만 쉽니다.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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