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로 올리자니 쓸 말이 적은 사진들을 모아 한 번에 올려봅니다. 그러니 최근의 간식 모음 글이 되겠네요. 간식이 아니라 본식인 경우도 있겠지만.






덴비의 베로니카 교토에 오랜만에 우린 홍차를 담았습니다. 여기에 홍차를 담아 마시는 건 처음이군요. 무엇보다 요즘에는 커피를 주로 마셔서 홍차 우리는 것 자체가 드뭅니다. 가끔 소화 안 될 때나 위장 장애가 있어 커피 대신 홍차를 선택할 때나 마시고요. 뭐, 속쓰림을 포함한 역류성식도염에는 홍차보다는 커피가 낫습니다. 경험담이라 다른 사람도 같은 거란 생각은 안하지만...


곁들인 과자는 메종엠오의 마들렌 어텀과 마들렌 글라쎄입니다. 최근 푹 빠져 있는 것이 저 마들렌 글라쎄인데, 개당 3600원이라 과자값이 만만치 않습니다. 그리하여 진지하게 집에서 제조하는 것을 고려중이나, 과연?





어느 날의 아침. 냉동실에 두었던 떡을 프라이팬에 구워 한 번에 처치하는 중입니다. 그리고 예상대로 소화가 안되더군요. 결국 점심은 과자로 적당히 때웠습니다.(응?)

어디까지나 제 경우지만 소화가 안 될 때는 거하게 차려먹는 것이 아니라 과자든 빵이든 먹고 싶은 걸로 간단하게 끝내는 것이 좋습니다. 이날 점심은 회식이었지만 슬쩍 도망쳤습니다.





공방 다녀오는 길에 발견한 빵집입니다. 위치 설명이 쉽지 않은데, 홍대 KT 서쪽편 골목을 헤매다 보면 나옵니다. 그러고 보니 카페 imi와도 그렇게 멀지 않군요. 가는 길에 봤다가 오는 길에 들러 이런 저런 빵을 샀습니다. 이날 바보짓을 두 번 하는 바람에 끼니를 제대로 챙겨먹지 못한 터라 빵이 생각나기도 했습니다. 같은 가격에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하기에는 빵이 제일 좋습니다. -ㅠ-





G를 위한 스콘과 아버지를 위한 호밀빵, 그리고 제가 먹을 밤바게트를 사왔습니다. 맨 왼쪽이 밤을 넣은 바게트로, 이름은 바게트지만 생긴 것은 덩어리빵입니다.'ㅠ'





빵반죽을 펼쳐서 그 사이에 밤을 듬뿍 넣었나봅니다. 썰어 올 것을, 그냥 통째로 들고 왔더니 뜯어먹기 쉽지 않더군요. 그래도 맛있습니다. 천연발효빵과 과자빵 양쪽이 다 있던데 다음에 가면 크림빵을 들고 올까 합니다.'ㅠ'






삼청동쪽에 갈 일이 있었던 G가 선물로 들고 온 케이크. 저 때의 스콘과 교환했습니다. 당근케이크와 레몬케이크를 들고 왔더군요. 당근케이크는 얇게 채썬 당근을 넣은 케이크고 이쪽은 겉에 설탕을 뿌린 레몬케이크입니다. 위크엔드케이크와는 다른 분위기고 굳이 표현하자면 미국풍 과자..... 특별히 모양을 내지 않고 커다란 금속틀에 붓고 터프하게 구워낸 것 같은 빵입니다. 이런 빵도 좋지요. 이게 그 날의 아침이었던가, 점심이었던가.

..

요즘 식생활이 그렇습니다. 적고 있다보니 체중조절을 핑계로 식생활이 엉망이 되어가는군요. 하하하.;ㅂ; 최소한 세 끼 제대로 챙겨먹기는 해야할 건데 건너 뛰는 일이 잦습니다.





그러니 이런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이 그 날의 아침 겸 점심 겸 저녁이 되는 사태도 벌어지지요. 하하하. 맥에 갈까 배스킨라빈스에 갈까 고민하다가 아이스크림이 조금 더 끌린다는 이유로 갔는데, 다녀와서 후회했습니다. 오랜만에 체리쥬빌레를 먹었더니 속이 달더군요. 다 먹지 못하고 냉장고에 넣었다 꺼냈다를 반복하며 먹었으나 한동안 아이스크림은 안 떠오를 겁니다. 입맛도 슬슬 변하나 싶네요.




건강관리를 위해서는 식생활도 더 신경써야하는데 자금문제가 발생하면 가장 먼저 줄이는 것이 식비입니다. 간식을 좋아하다보니 고급 간식을 위해서 평소 식비를 줄이는 불상사가 발생하기도 하고요. 빵을 좋아하니 식생활 자체에 큰 불만은 없지만 이게 나중에 후폭풍으로 돌아올까 걱정은 합니다. .. 걱정되면 더 균형잡힌 식생활을 하면 되지만 그럴려면 또 생활비 감당이 쉽지 않아 쳇바퀴 돌듯 문제가 발생합니다.

그러고 보니 슬슬 자동차 보험 갱신도 생각해야 하네요. 돈 문제는 언제쯤 덜하게 될까요. 죽음과 동시에 끝날 것이긴 하지만 가능하면 그 전에 해탈했으면 하는 소망을 가져봅니다.;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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