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고 보니 밭에 심은 유자는 옷 입히는 걸 까맣게 잊어서 올 겨울 사이 얼어죽을지 모른다는 불길한 생각이 .. 아니, 요 며칠 사이가 상당히 추웠으니 진짜 벌써 얼었을지도 모릅니다.



어쩌다보니 오늘 온 눈은 꽤 쌓였습니다. 그리하여 이스파한의 장미를 올린다며 찍었던 오른쪽 사진은 올리기도 전에 왼쪽으로 변모했지요. 뭐. 지금보니 사진 찍은 상태가 엉망진창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아이패드로 찍었기 때문이고. 그렇습니다. 아이패드는 사진 찍을 때 거의 안 쓰다보니 사진 찍는 기술이 안 늡니다. 그러니 저렇게 손가락으로 렌즈 가려 놓고도 이제야 눈치채는 거죠.


내년에 심을 장미는 이미 주문해뒀습니다. 제대로 잘 키울 수 있을지 모르지만 노력해야죠. 출근길에 보이는 이런 저런 장미들이 씩씩하게 잘 크는 걸 보면 저도 욕심이 생깁니다. 과연 어디까지 제대로 키울 수 있을지는 저도 모르지만 진짜 노력하려고요. 그럴려면 여기서 더 버텨야 하는데 ... 그러한데...




농사펀드에 올라온 사과즙 세트를 보니 호기심이 생깁니다. 사과는 그냥 먹는 것이 제일 맛있다고 생각하지만, 홍옥 사과즙에 양광이라니까 궁금하잖아요. 사과즙 3종 50포(10+20+20)가 3만 5천원이면 도전할만하고요. 물론 사과 사먹는 것이 더 저렴하다 할 수도 있지만 하루 한 팩씩 먹는다고 생각하면 비슷할지 모릅니다.'ㅠ' (링크)

사실 어반비즈 꿀도 좀 끌리는데 꿀 쓸 일이 없다보니 고민되네요. 끄응. 제과할 때도 꿀은 잘 안 쓰고 집도 꿀이 넘쳐납니다. 이번에 제주 레몬 사면 꿀이랑 섞어서 뭐 좀 해볼까요. 그것도 체력이 있어야 할 수 있는 것이지만.



스트레스를 받긴 받았나봅니다. 지금 지름목록이 증식하는 걸 보면 짐작은 가는데. 음. 적당히 폭주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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