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라미수 이야기입니다.-ㅁ-;






제목은 치즈면서 왜 이상한 상자를 보여주냐-하면 치즈퀸의 첫 주문으로 도착한 상자라서 그렇습니다. 주문하면 배송비가 4천원 붙는데, 저렇게 스티로폼 상자에, 맨 아래에 아이스팩이 깔려와 그렇습니다. 신선식품이다보니 냉장배송은 필수겠지요.


이모저모 고민하고 잔뜩 살까 어쩔까 하다가 통장을 보고 타협해서 결정한 것이 위의 모양입니다. 한달 생활비가 그리 많은 것은 아닌데, 그렇다고 더 늘리자니 심정적으로 찔리는 부분이 여럿이라 포기했습니다. 적다고 하기에도 애매한 금액이니까요.





태공을 보면 크기가 짐작되실 건데 그리 큰 것은 아닙니다.'ㅠ'





주문품.

그릭요거트 블루베리맛, 마스카포네 치즈, 그리고 버터. 버터와 치즈는 금방 쓸 것처럼 말해놓고는 자리 차지만 하고 있지요. 허허허. 조만간 주문할 레몬 섞어서 이걸로 케이크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은 하는데 과연. 아직도 주문 안하고 있으니 언제 만들지는 기약도 없습니다. 허허허. 그래도 티라미수는 조만간 만들겁니다. .. 아마도.



버터는 가격이 상당히 비쌌지만 어차피 자주 먹는 것도 아니고, 맛있는 스콘을 위해 괜찮다며 구입했는데 그 사이 이미 의욕이 확 꺾여서 언제쯤 쓰게 될지 모릅니다.... 괜찮아요. 원래 인생은 다 그렇것. 재료가 있어도 시간과 기력이 없으면 못하는 거고, 기력이 있어도 시간과 재료가 없으면 못하는 거고. 하하하.;ㅂ; 언젠가 이 세 가지가 다 갖춰지길 기다려봅니다.



그릭 요거트는 이번이 첫 도전이었습니다. 먹어보니 이건 그냥 먹는 것보다 베이킹재료로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살짝 뻑뻑한 요거트고 단맛이 전혀 안 돌아서 블루베리 잼 없이 먹기가 어렵더랍니다. 대신 잼이 들어가면 상당히 맛있습니다. 가격만 아니면...-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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