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에 #마음당_쓸데없는_정보 해시태그가 도는 것을 보고 해볼까 하다가, 자칫하면 이거 신상폭로가 되겠다 싶어서 조용히 치웠습니다. 그리하여 관련한 정보를 끄적끄적. 블로그는 검토하고 올리니까 트위터보다는 낫지요.



1.지방 거주중입니다. 직장이 지방에 있어 간 것이지, 본가는 서울입니다. 부모님은 미혼자녀는 성인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시는 듯하나, 몇 년 안에 이사를 한다면 제 방은 빼달라 말씀 드렸습니다. 그 사이에 방에 쌓인 책은 정리해야지요.


2.G4 진행중입니다. 마비노기의 Generation을 따와 만든 용어고, 현재 진행률은 약 50%. 완수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자원이 필요하나 자원 투입을 멈췄습니다. 필요한 자원은 시간과 기력, 노력, 체력의 3력과 PDF와 종이와 잉크와 노트북...? 하여간 3력이 불충분하면 문제가 생깁니다. 예를 들어 3력이 부족한 상태에서 G4를 진행하다가 병원에 간 케이스를 여럿 보았고, 실제 G4를 완수한 뒤에는 반드시 병원에서 머리부터발끝까지검진을 진행하는 것이 옳다고 합니다.

식이 관리에 실패해 감기에 걸려 골골대는 제가 할 말은 아닙니다만.


3.최근 들어서 아스퍼거 증후군이 아닌가를 반농반진으로 의심합니다. 프랑스쪽 그래픽 노블보다가 떠올린 건데 아닐 거라 생각합니다. 사람 만나기 싫어하고 약간 편집증적인 것도 있지만 그거야 뭐....'ㅂ'; 회식도 가능한 도망치고, 퇴근하면 반드시 집에 들어가 뻗어야 하고, 사람 만나는 걸 좋아하지 않는 것은 사교성이 부족하기 때문이겠지요...?


4.교보문고도 그랬지만 알라딘도 플래티넘입니다.


5.전자책과 종이책은 둘 다 삽니다. 사놓고 마음에 안 들면 종이책을 파는 쪽. 공간이 부족해서 그렇습니다. 조만간 여행 관련 책자 중 일본여행 쪽은 오래되기도 해서 처분할 예정.


6.연예인이나 아이돌 팬클럽 활동은 단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러고 보면 지금까지 통틀어서 연예인 사진을 산 것은 모 그룹의 보컬뿐이라고 기억하는데, 그것도 그 보컬이 지금도 상당히 좋아하는 모 만화의 주인공 모델이라는 걸 알아서 그랬습니다. 그 사진은 아마 집에 없을 겁니다.


7.최근, 쓰지 않는 상품은 잡동사니라는 기준을 세우고 상품들도 열심히 쓰려고 노력중입니다. 하지만 모아 놓은 것이 워낙 많아서 얼마나 소비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알라딘 상품도 같은 기준으로 구입합니다. 아무리 모양이 예뻐도 쓰지 못할 것이면 처분해야 마땅합니다.

.. 그러고 보니 숄더백에 달았던 셜록홈즈 뱃지는 까맣게 잊고 있는 사이 어딘가에 떨어뜨린 모양이군요. 그걸로 끝.


8.집만 사면 이 생은 그럭저럭 살만했다고 본다-고 생각하지만 그 집사기가 제일 어렵습니다. 부동산 투자와 실수요의 괴리. 하지만 저는 실수요파입니다. 복권을 사면 된다고 누군가는 이야기하지만 그 복권 운이 G4운을 대신한다면 조용히 던져버리리. 저는 G4가 더 중요합니다.

하여간 향후 10년의 목표는 G4도 있지만 부동산 구입.


9.고등학교 때부터 삶의 목표는 짧고 굵게 였습니다. 가늘고 길게였던 친구의 삶과는 다른 방향.


10.제 덕질 인생의 팔할은 클램프입니다.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 셋을 꼽으라면 여지없이 꼽을 셋이 다 클램프 작품. 다섯까지 늘려도 아마 다 클램프일 겁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가장 좋아하니 어쩌니는 안 꼽습니다. 사랑은 움직이는 것이고 가장 좋아하는 것도 현재를 기준으로 하니 세상사 덧없어라. 어차피 몇 년 지나면 잊힐 몸인데.


11.중2 때 wish 리스트 만들어 놓은 걸 대학 때 이사하면서 확인한 적 있는데 목록 상당수를 이뤘습니다. 지금 얼마나 이뤘는지 확인하려면 그 일기장을 다시 봐야 하므로 노코멘트. 집이 있었을 것이니 올 클리어, 퀘스트 완료는 아닐 겁니다.


12.성격 나쁩니다. 좋게 말하면 나쁜 것이고, 더 직설적으로 이야기하면 말을 단정적으로 하고 말투 자체에 감정을 싣는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최근에는 가능한 말을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결론이 이상하지만 하지 않아도 될 말은 가능한 줄인다는 것. 시선은 어쩔 수 없더라도.(먼산)


13.브랜드에 대한 호불호가 격렬합니다. 가장 좋아하는 상품이었다가도 어떤 상황에 한 번 등 돌리면 불매로 바로 돌아서기도 합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불매를 적극 권유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뒤끝이 길어서 두고두고 않쓰려 하고요. 대표적인 것이 남양. 여기는 아무리 루카스 나인 라떼가 맛있다 해도 입에 대지도 않으며, CJ 같은 곳은 자취생활에서 가능한 배제하려고 노력합니다. 삼성도 휴대폰 안 쓰려고 하지만.. 으으음. 이건 어렵습니다. 그러니 그냥 스마트폰 안 쓰고 현재 폰을 게속 쓰는 것이 최고. 새로 사지 않으면 저절로 불매가 되는 법입니다.


14.기억력이 좋냐 물으면 확신이 없지만.. 그래도 기록은 많이 합니다. 여기저기 적어두는 걸 많이 하고 자료로 남깁니다. 한참 전에 폭파된 모동, 거기에 올렸던 글 백업 자료도 있으니까요. 다만 텍스트로만 있어서. 거기 폭파 당시의 정황 증거는 있나 모르겠습니다. 가능한 많이 모아둘걸.


15.추적도 종종 합니다. 흔히 스토킹이라 부르는 그런 것..? 물리적 스토킹은 절대 아니고, 여기저기에 올라온 정보를 조합해 새로운 정보를 창출하는 겁니다. 예를 들어 『그의 엔딩 크레디트』에 등장하는 학교들이 어딘고 하니.. (응?)



나머지는 다음 시간에 마저 생각하고 써보죠.'ㅂ' 아마 덕질 이야기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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