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도 없이 갑자기 귀가하신 아버지. 평소에는 주말에만 오시는데 오늘은 주말동안 구워둔 CD를 안 챙겨가셨다고 오셨습니다. 그러더니 이런 것을 내미시는군요.

호오. 초콜릿입니다. 그것도 꽤 비싸보이는 초콜릿.
얼마나 할 것 같냐길래 최소 개당 1천원은 할테니 2만원이라고 대강 잡았더니만 개당 800원에 구입하셨답니다. 일하시는 곳 근처에 초콜릿 공장이 있는데, 여기서 납품하는 초콜릿들이 제과점에서는 개당 1600원에 팔리는 거랍니다. 그런 걸 800원에 구입해오셨다고 하네요.

재빨리 찍느라 제대로 된 사진이 나오지 못해 아쉽지만 굉장히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내일 아침 아메리카노 한 잔 끼고 제일 맛있어 보이는 것부터 홀랑 집어 먹으렵니다. 다행히 초콜릿의 취향이 다 제각각이라 저는 제 입맛에 맛있어 보이는 걸로 한 두 개만 집으면 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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