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가 여행에서 사들고 온 간식입니다. 커피는 일찌감치 홀랑 마셨고 파운드케이크는 냉동실에 두었다가 이날 홀랑 먹었습니다. 이게 지난 주 아침이었을 겁니다.

왼쪽은 레몬파운드고 오른쪽은 초콜릿파운드입니다.


그러고 보니 가격은 안 물어봤네요.'ㅠ';



초콜릿은 분명 진한 맛일테니 레몬파운드를 먼저 먹자고 합의해서 먼저 뜯었습니다.




아침이라 만사 귀찮은 상태가 되었고 빨리 먹고 빨리 치우자는 암묵적 합의도 있어서 그릇이 영... 아니었다면 앵무새 그릇 꺼냈을 건데 말입니다.


봉투를 뜯는 순간 코 끝에 레몬이 와닿습니다. 으아아. 레몬향이 아주 진하네요. 다시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입안에 침이 고입니다. 쓰읍. 안에 들어 있는 레몬필도 좋고, 레몬맛도 강합니다. 레몬위크엔드케이크를 아주 좋아하는 터라 이 레몬파운드도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부작용도 있긴 한데, 먹고 나니까 레몬케이크가 만들고 싶습니다.(...)






레몬이 워낙 강렬해서 초콜릿케이크는 상대적으로 묻혔습니다. 진하지만 무난하고 평범한 파운드케이크입니다. 냉동실에 있다가 나와서 그런지 뻑뻑하기보다는 포슬포슬 부스러지는 케이크입니다. 커피나 차보다는 우유가 잘 어울릴 맛이네요.



... 으으으. 왜 단 게 땡길 이 시점에 이런 글을 올리고 있는 건지..OTL

이번 주말에는 필히 단 것 투어 좀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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