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하다가 구입해서 달린 소설 한 편. 초반부 읽어 나가면서 긴가민가 하다가 10% 쯤에서 좌절하고, 네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한 번 해보자는 심정으로 끝까지 다 읽었습니다. 로맨스 판타지. 흔한 키워드지만 키워드를 적으면 해당 소설에 대한 비평이 아니라 비난이란 소리를 들을까 싶어 고이 내려 놓습니다.

아니, 실제적으로 비난이 맞아요.

책을 구입하는데 든 돈이 아니라 책을 읽는데 들어간 시간이 아까운 지경입니다. 시작 부분이 마음에 들어 읽었다가 그 뒤부터는 대차게 내내 뒤통수 얻어 맞았고, 취향에 안 맞는 소설을 정말로 재미없는 것이 맞는지 끝까지 읽어야 했지요. 내가 왜 이 조아라에서 투베에 올랐더라도 읽다가 도중에 그만두었을 소설을 읽는데 이 아까운 주말 휴일의 시간을 썼으며, 그리고 리뷰도 속 시원하게 쓰지 못하고 가능한 추정할 수 없도록, 최소한으로 적고 있는건지 이가 갈립니다. 아, 하지만 그럴 수밖에 없어요...OTL


세부 감상은 비공개로 적겠지만 차라리 비슷한 시기에 장바구니에 담은 『Boys don't cry』 살 걸 그랬군요. 으흑.;ㅂ; ... 엊그제 장바구니에 담았다가 삭제한 다른 로판으로 치유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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