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기에 푹 절어온 박스. 그도 그런 것이 도넛을 사던 일요일도 엄청난 폭우가 쏟아졌답니다. 젖지 않은 것을 다행으로 여겨야죠. 거기에 날씨도 더웠으니 열었을 때 코팅들이 녹아 있었던 것도 당연한 걸까요. 리치허니 뭐시기인듯한데 그 코팅이 다 녹아서 안 쪽이 끈적끈적.
왼쪽이 말차 폰데링입니다. 이번에 새로나온 한정 도넛이예요. 몇 달 안된 사이에 말차 패션이 사라져서 얼마나 슬펐는지 모릅니다. 먹어보고 싶었는데.;ㅂ; 옆에 있는 것이 코팅이 녹아버린 허니(로 추정되는) 리치도넛. 이건 도쿄 한정입니다.
이쪽 두 개는 리치 초코입니다. 역시 도쿄 한정. 그리고 오른쪽에 보이는 것이 단팥 말차 폰데링입니다.
취향 순서를 따지자면 단팥 말차 폰데링 > 말차 폰데링>>>>>>>>>>>>>>> 기타 도넛.;
코팅을 더 잘했다고는 하는데(두껍게 했다고 리치라고 하더군요) 글세요? 제 입맛에는 그닥이었습니다. 하기야 구입한지 3일만에, 게다가 습기에 침범 당한 것도 감안은 해야하나 일부러 사다 먹을 정도는 아니었지요. 사다준 장본인에게는 말 못합니다.(먼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