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이런 상품을 내놓으면 **을 사면 @@은 덤입니다라거나, **을 사면 @@이 따라옵니다라고 하는데 그러기 민망합니다. 본죽과 디즈니 프린세스 머그의 합작으로 나온 건데 딸려온 죽이 참 맛없엇거든요. 데워먹지 못하고 찬 걸 그대로 먹어 그런가 고기 비린내가 올라왔습니다. 가격은 비싸지만 정말 머그를 샀다는 말 이외에는 하기 어려운 실정...;


그리하여 이 글은 음식이 아니라 생활정보로 넘어갑니다.





단골 편의점인 GS25에 갔더니 이런 것이 있었습니다. 가격표가 없어 덥석 집어 들고 계산하니 9900원. 1만원에서 딱 100원이 빠집니다. 비싸죠. 하지만 벨이 아니라 야수인데다 왕자가 아니라는 점이 더더욱 마음에 들었습니다. 만. 기대하시면 안됩니다. 저거 야수만 있거든요. 뒷면에도 벨은 없습니다.






상자를 열면 머그 위에 올린 죽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죽 크기는 .. 음. 그래도 CJ 쁘띠첼 푸딩보다는 큽니다. 양이 많지는 않아요.






죽을 꺼내면 그 아래에는 접는 숟가락이 있습니다. 다른 숟가락을 썼으니 이건 따로 챙겼고요.






죽과 머그를 함께 찍었습니다. 음. 이렇게 보니 쁘띠첼에 비유한 것이 조금 불쌍합니다? 그보다는 양이 많아 보이는군요. 하기야 세 숟가락에 끝나거나 하진 않았으니까요. 그보다는 크긴 하지만 머그에 담으면 반쯤 찰까요.





태공의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머그가 상당히 큽니다. 뒷면 사진은 안찍었는데, 거기는 그냥 장미꽃 문양만 있고요. 바닥에는 디즈니 프린세스와 GS25 로고가 있습니다. 하지만 로고가 정 가운데 찍힌 것이 아니라 비뚤어졌네요. 대강 만들어 뿌린 것 같은 모양새에 마음은 차갑게 식고..=ㅁ=;



그래도 머그 자체가 상당히 커서 마음에 듭니다. 주변인들의 평처럼 프린세스가 아니라 야수가 전면에 있다는 점도 좋고요. 머그를 9900원에 산다 생각하고 구입하면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그럭저럭 만족할 수는 있을 겁니다. 로고를 봤을 때는 아마도 GS25에서만 하나봅니다.'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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