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에서 제일 마음에 드는 건 역시 따뜻한 카페라떼입니다. 콜드브류 라떼는 그닥........



어제 텀블벅에서 사고 싶은 것들 목록을 잔뜩 적고 보니 실제 살 수 있는 것이 얼마나 되나 싶어 서글프더군요. 과자류는 체중 관리 문제로 살 수 없고, 나머지는 용돈 범위 내에서 사기에 부담되는 것이 많아 내려 놓는 일이 많습니다.

지난 달에 월급을 받아 이리저리 이체를 다 하고 용돈과 생활비로 손에 남은 것이 대략 50만원이더군요. 50만원 전후인 겁니다. 저 금액의 쓰임새는 대강 이렇습니다.


-식비: 아침 점심 저녁 간식

-교통비: 주유비와 교통카드 납부

-전기 및 가스요금 납부

-책

-취미생활: 기타 등등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식비와 책입니다. 식비가 절반 혹은 그 이상을 차지하고 책은 10~20만원 선이고요. 그 때 그 때 다르지만 10만원 전후입니다. 책값을 크게 좌우하는 것이 조아라 개인지고, 요즘에는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여유롭습니다. 보통은 방학 끼고 개인지가 폭주하더군요.

식비나 책이나 둘 다 충동구매가 잦은데 어쩔 수 없습니다. 핫핫핫. 요즘엔 이걸 시발비용이라고 부르더라고요..?


매 월급날 이브에는 통장 잔고를 탈탈 털어 남은 돈을 저금통이라 이름 붙인 통장에 넣습니다. 그게 가끔 발생하는 특별 비용을 충당하는데 쓰입니다. 예를 들면 넨도로이드나 피규어 같이 가격은 비싸고 평소 용돈에서 감당하기 어려운 걸 예비비로 처리하는 거죠. 그걸 용돈 처리하나 예비비 처리하나 비슷하긴 하지만 통장잔고에 따라 예비비 처리를 하기도 합니다. 여행 항공권 등은 모두 예비비 처리를 하고요.


지금도 예비비 통장에 여유 자금이 없는 건 아닙니다. 근데 텀블벅에 올라온 것을 예비비 처리 해도 되냐는 매번 고민 됩니다. 끄응... 나중에 생각할래요. 이번 주말에 통장 잔고랑 월급날이랑 따져보고 결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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