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장소까지 걸어나가는 도중 하늘이 너무도 파랗고 예뻐서 넋을 잃고 바라보았습니다. 아아. 사진기로는 도저히 표현 못할 예쁜 하늘이었습니다. 여름 하늘이 이렇게 파란 것은 아주 오랜만에 보는 듯합니다. ... 그 전에 서울 하늘이 맑고 파랗다는 것은 사실 상상도 잘 안됩니다. 대부분은 뿌옇게 회색낀 파란 하늘이니 말입니다. 바람이 굉장히 센 것을 보면 태풍의 위력이 아닌가란 생각도 듭니다. 간만에 파란 하늘을 볼 수 있다는 것은 좋지만 태풍이 좋은가라 물으신다면 아니죠.;
(그나저나 "그 건"은 어떻게 해결될지. 걱정이 태산입니다. 내일이 되어야 알 수 있겠군요. 그저 잘 풀리기만을 기원할 따름입니다.;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