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간단히 요약하면 체리에이드향이 나는 딸기우유. 향은 앞머리에 나는데 끝맛은 달달한 딸기 우유입니다. 그 맛을 딸기맛 나는 화이트초콜릿이 또 한 번 강조하더군요. 단 것 좋아하신다면 좋아하실 겁니다. 괴식 음료는 절대 아니니 안심하고 드시어요. 물론 저는 M님이 말씀하신대로 별 3개 증정이었기 때문에 마셨던 겁니다만.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아이스 슈크림라떼는 아직 못 마셨지만 아마도 이쪽에 더 평점을 높게 줄 겁니다. 취향 문제죠 뭐.


종종 언급하지만 음료 관련 글에 달리는 태그 차(茶)는 음료를 의미합니다. 찻잎을 사용한 차뿐만 아니라 음료 전반의 포스팅에 저 태그를 다는지라..=ㅠ= 유자차나 대추차를 포함해 여러 음료들에도 그냥 차라는 단어를 붙이니까요. 커피한테 차를 붙이는 건 못보았지만 모으기 위한 태그니까요.




내일 장거리 출장이 있는데다 오전 중에 기획안 하나를 마무리 지어 다음 기획회의 때 제출하기 위해 사전 결재를 받아야 하는데, 과연. 무사히 마무리 지을 수 있을까요.



통장 잔고가 바닥이라 허리띠를 졸라매자고 해놓고는 또 신나게 책 주문을 했습니다. 하.하.하. 『신데렐라는 죽었다』 이북은 장바구니 담아 놓고 대기 중이고, 4월되면 알라딘에 풀릴 다른 BL과 함께 구입할 예정입니다. 물론 통장 잔고가 허락한다면. 이달은 유독 책값이 많이 나갔는데 예의 '시발비용'이 아닌가 싶더군요. 물론 조아라 연재작 중 선작하고 보던 책들이 와르르 쏟아진 것이 가장 크지요. 그렇지 않아도 지난 주말에 『와일드 포르노그라피』를 주문한 참입니다.



트위터 타임라인을 뜨겁게 달궜던 후원 건은 팔로워들이 딱 셋으로 나뉘어 한 쪽은 관망하고 나머지 둘이 찬반으로 갈려서 들어오더군요. 후원은 했으면 그걸로 끝이고 그걸 어떻게 쓰는지는 받은 사람 몫이라는 의견이 있고, 생활고를 호소해서 후원했던 만큼 관계없는 물건을 구입하여 후원 자체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졌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저야 이번 사태를 조금 다른 방향에서 보게 되던데, 목적성 경비와 자율 경비의 차이라고 말입니다. 경비보다는 예산이라는 말이 잘 어울릴까요. 프로젝트를 하면 보통 예산 사용의 문제가 생기는데, 예산 사용할 때 아무런 제약이 없어 어떤 항목이건 구입이 가능한 타입과 특정 목적에 부합하는 곳에만 쓰거나 특정 용도의 물품만 구입이 가능한 예산이 있습니다. 전자를 자율 경비로 보았고 후자를 목적성 경비로 본 거지요.

즉, 어떤 사람은 후원금을 목적성 경비로 주었고 어떤 사람은 자율 경비로 주었다고 보는 겁니다. 양쪽의 의견이 충돌하는 것도 그럴법 하다 싶은데...'ㅂ' 저도 후원금이나 회비를 주는 곳이 세 곳 있지만 모두 다 자율 경비입니다. 그걸 어떻게 쓰느냐는 그 쪽이 정할 일이고, 사용 내역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후원을 철회하는 걸로 끝내면 됩니다. .. 그런데 유니세프는 마음에 들지 않지만 철회하기가 참 어렵죠. 광고를 볼 때마다 사람들의 양심을 자극하니 버틸 수가 없어요. 허허허;ㅂ; 생각 같아서는 국경없는 의사회에 넣고 싶은데 그 때마다 유니세프 광고가 죄책감을 자극하고 사람 발목을 잡습니다.;ㅂ;



슬슬 자러 갑니다. 오늘 밤 베갯 머리 책은 『생강설탕절임』이군요. 훗훗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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