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아래라고 적으면 범위가 매우 넓지만 동으로는 후암동이랍니다. 서울역 뒤쪽 편이고요. 이태원과 한남동도 따지고 보면 남산 아래, 동국대 쪽도 남산 아랫자락이니 말입니다.






G가 가보고 싶다고 벼르던 카페에 가더니 밀크티와 초코를 들고 왔습니다. 뜨겁지 않으니 핫초코는 아니고, 코코아도 아니니까 뭐라 불러야 하나 잠시 고민했는데 아이스초코... .. .. 그거면 되는군요. 하지만 실제 마셔보면 진한 초코우유에 가깝습니다. 얼음을 넣지 않았으니 아이스초코 느낌은 안나죠.


밀크티는 달고 무난한 맛이었다고 기억합니다. 찬 음료와 따뜻한 음료는 같은 양의 설탕을 넣어도 단맛이 다르게 느껴지니 아마도 상당히 당 첨가를 한 것 같고.... 사실 마시고 나서 제일 먼저 생각난 것은 제 취향엔 카페진정성의 밀크티가 조금 더 맞다는 거였습니다. 후암동도 카페 붐이 일어 카페나 빵집이 많이 생기던데 다음에 한 번 가볼까 싶었고요. 하지만 요즘 게으름이 늘어서 무리일거예요. 게으름보다는 줄어드는 통장잔고 쪽이 더 문제지만. 음, 같은 값이면 먹는 것보다 책에 쏟는 자금이 만족도가 더 높아 그렇습니다.-ㅁ-;




생각난 김에 다음주나 다다음주 쯤 시간 나면 현대백화점 코엑스점에 가서 진정성 밀크티 더 집어올까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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