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에서의 사진은 대동소이한데, 그래도 좌석 위치에 따라 조금씩 다릅니다. 귀국할 때는 날개 뒤쪽이라 이런 사진을 찍을 수 있었지요. 도쿄 갈 때는 날개 바로 위였습니다.

작년까지는 안 그랬는데 이번 여행은 혼자 가니 심심하더군요. 일행이 적으면 음식 여럿을 시킬 수 없다는 것도 걸리고요. 근데 1박2일이라 일정이 짧은데다 갈 곳은 많아 정신없이 돌아다니다보니 그 생각도 사라지더랍니다. 혼자 다니면 빨리 돌아다닐 수 있지요. 같이 끌고 가면 좋은 건 역시 G인데 G는 시간과 일과 자금과 기타 등등 때문에 무리죠......


이번 여행을 하면서는 이모저모 넋 나간 짓을 자주 저질러서 문제였는데 그 때마다 G가 메시지로 옆구리를 퍽퍽 찔러주더군요. 그 보답으로 여행 선물을 왕창 안겼지만요.

아차. 잊지말고 주말에는 운전용 색안경 알을 맞추러 가야합니다.=ㅅ= 여행에서 테를 사왔으니 알을 넣어야.... 평소 안경을 쓰다보니 보안경에도 색을 넣어야 하는군요. 번거롭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보던 판타지 소설 중 여럿이 프리미엄으로 전환되어 더 이상 못봅니다. 나중에 책으로 나온다해도 사서 보게될까 싶기도 한데, 프리미엄으로 편당 결제해서 보는 건 감질맛 나니 책으로 몰아 보는 것이 좋기도 하고요. 이전에 들은 것이지만 책으로 보는 것보다 쿠폰 결제해서 보는 쪽이 작가에게는 수익이 더 돌아간답니다. 그거 생각하면 완결 났을 때 한 번에 결제해서 보는 것도 좋겠네요. 그러면 매번 조아라에 접속해서 봐야한다는 점이 걸리는군요.


재미있게 보던 『렛 잇 플라이』는 엊그제 완결편이 올라왔습니다. 소장본 신청 중이니 주문하시어요. 아, 마감일이 언제더라. 하여간 단권이라 저렴(...)해서 덥석 물었습니다. 오메가버스는 소재를 어떻게 풀어내느냐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는데 이건 소재가 취향이라 물었지요. 정비사공×파일럿수라 안 낚일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옆에 계신 B님께도 영업중. 3월 31일 습작 예정이니 달리실 분들은 미리 보세요.


최근 아침마다 몸이 붓는데, 저녁에 먹고 자서 그런 건지 다른 이유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녁을 안 먹으면 금방 확인할 수 있는데 저녁 안 먹기가 요즘 쉽지 않네요. 체력이 훅훅 떨어지는 느낌이 있어서 더더욱. 하루에 섭취하는 달걀 수를 늘릴까 고민중입니다. 하루 두 개.. 으으으음. 아니면 우유를 늘릴까.

정 안되면 호박이나 팥을 조달할 생각입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장에서 늙은 호박 사올 걸 그랬네요. 집에서 찹쌀가루만 챙겨오면 무리 없이 호박죽을...! 그런데 호박을 안 사왔으니. 흑흑흑. 다음 장날을 노려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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