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주 전의 일요일 점심 식사.
집 앞 파리 바게트에서 사온 거였는데 시나몬빵, 크로켓, 크림빵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맛이 참 미묘했지요.
코스트코 시나몬 롤이 먹고 싶어 울부짖던 때라서 시나몬빵이란 말에 주저없이 집었는데, 대부분은 빵 맛, 거기에 크럼블 조금 뿌리고, 단맛은 약간. 퍽퍽한 빵맛이 너무 강해서 먹는 도중 포기했습니다.
크로켓은 괜찮았지만 크림빵은 제가 유치원 때 먹었던 그 맛 그대로입니다. 발전이 없어요, 발전이.OTL

어제 먹은 캉파뉴(프랑스쪽의 곡물빵)는 꽤 괜찮았는데 말입니다. 하기야 이건 파리 바게트가 아니라 카페 파리 바게트에서 만들었지요. 그거나 그거나 비슷한가요?
최근 가격도 좀 올랐습니다. 이 때만 해도 모닝바게트가 1천원이었는데, 지금은 1200원. 카페~가 붙은 빵집에서라면 300원이 더 비싸 1500원입니다. 우후후...-_-; 그래도 이정도면 싼편이니까요. 한 끼 해결하는데는 문제 없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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