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만 읽어도 군침이 돌지만 사진으로 보면 그 파괴력이 강화됩니다. 사진을 보고 있는 지금도 침이 꼴딱꼴딱 넘어가네요.-ㅠ-


일요일 점심은 하카타역 지하에서 해결했습니다. 그날도 날이 꽤 추웠던 터라 멀리 나가는 것도 그렇고, 갈만한 곳은 야쿠인쪽인데 하카타역에서 이동하는 시간이나 역에서 나와 걸어가는 시간과 추위를 생각하면 그냥 적당히 지하에서 해결하는 것이 낫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들어간 집인데, 이름을 잊었습니다. ...

로드맵을 돌리려고 해도 지하이니 나올리가 없죠. =ㅁ= 한큐백화점 지하 입구 근처에 있는 골목입니다. 그 골목 자체가 음식점 골목이고요. 하카타역에서 지하로 내려가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맞은편 샌드위치 집도 유명하다던데 고민하다가 이쪽을 택했습니다.


제가 주문한 것은 비프 로코모코 라이스볼. 아침은 양식이었으니 점심은 밥이 먹고 싶더군요. 나온 것을 보니 잘 익은 아보카도에 얇게 썰어 익힌 고기, 그리고 데미그라스 소스와 달걀이라 맛 없을 수 없는 조합이더군요. 아보카도를 으깨서 밥과 섞고 거기에 소스와 고기를 올려 먹으면 두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달걀도 그렇고요. 소스만 있다면 집에서도 도전해볼만한 메뉴인데, 저 소스가 문제인거죠. 역시 시판을 써야할까요.;ㅠ;






정확한 이름은 잊었는데 이쪽은 명란젓이 올라갔습니다. 이쪽도 맛은 보장되는 조합이고요.



가격은 1천엔 전후. 드링크 세트로 하면 몇 백엔 더 붙지만 충분히 한 끼 해결할만한 곳입니다. 그러고 보니 근처에 스탠드바도 일찍부터 영업하던데 말입니다. 이쪽에서 1차 하고 옆에서 2차...?



근처에 있는 딘앤델루카에는 토요일에 다녀왔습니다. 한국과는 상당히 다른 음료와 과자가 있어서 다음 여행 때는 아예 딘앤델루카에 가볼까 싶더군요. 그 때는 또 다른 메뉴가 나와 있으려나요.



하여간 후쿠오카 여행은 음식들이 흡족해서 더 좋았습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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