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뭔가 찜찜하고 빼먹은 것 같더라니, 기억났습니다. 조아라 11월의 감상기 작성하는 걸 잊었네요. 내일 하겠습니다. 핫핫핫;ㅂ; 늦어도 이번 주말 중에는 올라갈거예요. 이 모든 것은 트위터가 시켰습니다.(...)



이번 주말 동안에는 PT 작성에 들어갑니다. 사실 오늘부터 했어야 했는데. 음... 으으음. 다른 사람들 것을 슬쩍 들여다보니 짧게는 20장에서 길게는 40장을 작성한 덕에 도움이 안됩니다. 어느 쪽 장단에 맞춰야 할까요. 절충안으로 30장쯤? 주말 중에 작성을 끝내면 주중에는 내내 퇴고하고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기를 기다려야죠. 희망이 있기를.




외부 스트레스원과 내부 스트레스원이 겹친데다 해가 짧아지니까 가벼운 계절성 우울증이 찾아온 모양입니다. 외부 스트레스원이 강력한 탓에 다행히 이번엔 폭식이 없군요. 폭식까지 함께 오면 체중증가로 인한 스트레스가 추가되어 무한궤도를 달립니다. 뫼비우스의 띠처럼 스트레스가 증식하면서 자기를 좀 먹는 거죠. 대체적으로 12월에 업무를 마감하면 그와 함께 스트레스도 줄어 들어서 나아집니다. 거기에 12월 초에 있는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날이 지나가면 좀 나아질 겁니다. 아마도 그렇겠지요.(먼산)



당분 공급을 위해 내일은 베이커스 테이블에 들를 생각입니다. 폐점 시간 전에 갔으면 좋겠는데 퇴근 시간이 어떨지 모릅니다. 무엇보다 폐점 시간을 모른다는 것이..=ㅁ= 일단 가보긴 하려고요. 주말을 오롯이 PT 작업에 쓰려면 슈톨렌이 필요합니다. 먹고 나서 또 사러 가야죠.




몇 시간 전까지만 해도 지름신이 살아 숨쉬며 날뛰더니만 갑자기 푹 수그러 들었습니다. 원인은 확실하지 않은데 갑자기 현자타임이 찾아온 것도 원인일 겁니다. 현타라고 흔히 불리는 그것 말입니다.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로다-라는 문구가 절로 떠오르는, 모든 것에 초연하게 되는 마음 가짐이 불쑥 찾아온 겁니다. 그리하여 내년 3월로 잡았던 도쿄 무하전 관람은 고이 떠나보낼까 싶은 생각도. 아니, 뭐, 이래놓고 일주일 뒤에는 카드 결제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건 다 두고 봐야 알아요. 하지만 뭐, 통장 잔고를 보고 순식간에 우울증이 도래한 것도 우울 무한궤도의 한 축이니까요.


그러고 보니 지름신이 사라진 것은 오늘 뜯어본 스칸디나비아 디자인 센터의 아라비아랑 이딸라랑 호가나스 네 점 중에서 세 점이 마데태국이어서일 겁니다. 딱 하나만 Made in Finland라고 되어 있었거든요. 그게 이딸라나 호가나스가 그랬다면 그러려니 하겠는데, 두 점 구입한 아라비아의 그릇 중 하나는 마데태국이고 하나는 마데핀란드입니다. 하여간 이딸라랑 호가나스는 다음에 구입은 안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에 받아보고 슬쩍 삐졌어요. 뭐, 가격 생각하면 이게 어딘가 싶지만.

자세한 리뷰 글은 내일 이후에 올라갑니다.


참, GINA도 잠시 고민에 빠지게 하는 문제가 생겼습니다. 새로운 제품이 하나 나왔거든요. 스마트 기능을 제외한 GINA입니다. 들어가면 160달러, 안 들어가면 90달러. 차이가 크네요. 하기야 부품 문제도 있으니. 주문 넣었다가 포기한 가장 큰 이유는 트럼프지만 그 다음으로 중요한 건 파손 시 수리가 어렵다는 것이었지요. 스마트 기능이 안 들어가면 유리제품만 조심하면 되는데. ... .. 그게 가능할까요. 하하하.;ㅂ;





자기 전에 쉐킷쉐킷 읽으면서 힐링 좀 하겠습니다.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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