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때문에 그랬더라. 아. 트위터에서 교체형 노트 펀딩 중이라는 내용을 보고는 텀블벅 들어갔다가 엉뚱하게 다른 상품들에 낚였습니다. 그리하여 대강 정리만 한 번 해보죠.






마비노기에 전통 한 숟가락! 장신구와 허리치마(설렘아씨, 펀딩 성공)

https://www.tumblbug.com/mabinogi_hanbok


보고서 그대로 낚였습니다. 무엇보다 맨 왼쪽의 파랑 노리개는 가방에 달아 놓으니 아주 멋지더라고요. 원래 저 문양은 켈틱 문양이라 알고 있는데 저렇게 만들어 놓으니 낚이지 않기가 어렵습니다. 넥슨 사태로 마비노기를 접은지 어언 몇 개월이지만 그래도 지르고 싶어 손이 근질근질하네요. 구입한다면 맨 왼쪽을 쓸 것 같습니다. 으으으. 조카에게도 하나 달아주고 싶은 이 마음.=ㅁ=

이미 대부분의 펀딩 항목은 마감되었고 펀딩 금액이 작은 것만 남았습니다. 노리개는 한 개만 하면 가격이 오르지만 두 개하면 4만원입니다. 장식거울은 그리 쓸 일이 없어 패스.




여행에 색을 담은 일력, Traveldaily(이유나레아, 펀딩 성공)

https://www.tumblbug.com/2017_traveldaily


여행 사진을 담은 일력입니다. 달력이 아니라 일력이니 쓰기 편하죠. 저야 다이어리를 더 선호합니다만. 일력은 365장이다보니 다이어리보다 훨씬 두껍습니다. 그렇다보니 저건 탁상다이어리인데... 그 점이 조금 아쉽지만 장식으로 써도 좋겠다 싶더군요. 하나에 35000원, 두 개는 65000원입니다. 알라딘 다이어리가 올해도 나오면 고민 안해도 되는데.=ㅅ=





열기구를 닮은 조명. '벌룬램프 에어'(니나히, 35%)

https://www.tumblbug.com/balloonlampair

가격도 그렇고 아직 펀딩 여유 시간도 넉넉하게 남아 있으니 도달하지 않을까 싶긴 한데.. 확신은 안서네요. 목표금액이 2천만원으로 상당히 높은 것도 그 이유입니다. 램프 금형을 뜨는 비용이 상당해서 전체 펀딩 금액도 올라간 것 같더군요.

사진 왼편은 대나무로 직접 짠 기피 바구니고, 오른쪽은 천(황마) 바구니입니다. 산다면 아마도 대나무 바구니를 쓸 것 같네요. 황마 바구니로 했을 때 가장 낮은 펀딩 금액이 54000원, 청죽 바구니는 8만원, 기피 바구니는 9만원입니다. 만약 기피 바구니를 두 개 구입한다면 17.5만으로 가격이 내려갑니다. 청죽은 껍질을 벗기지 않았기 때문에 푸른색이 돌고 기피는 사진의 대나무 바구니입니다. 바구니 가격이 높은 건 제작자가 명인이기 때문입니다. 즉, 마데고려.(...) 인정합니다. 그 정도 가격이면 대나무 바구니로 기꺼이 지불합니다.



사진 왼쪽에 브라운 태운 것을 보고 슬쩍 반한게, 잘하면 저기 넨도롱 올리는 것도 가능할 것 같단 말이죠? 그렇습니다. 기승전넨도롱. 허허허. 그런게 인생인겁니다. 허허허허. 개처럼 벌어서 이런 멋진 상품이 턱하니 지르고 싶 ... 지만 통장 잔고가.OTL





<백과전서 도판집> 전 5권 세트(propaganda, 펀딩 성공)

https://www.tumblbug.com/encyclopedie


지를 가능성은 낮지 않나 싶은데, C님이 보시면 홀랑 넘어갈 물건입니다. 독서대가 들어간 40만원짜리 펀딩은 이미 마감되었고, 나머지는 도판집과 엽서를 포함한 세트만 남았습니다. 독서대는 구입해도 둘 곳이 없다고 애써 위로해봅니다.(훌쩍)


근데 이것도 가능성이 낮다고는 하지만 스트레스가 극에 달해 있는 요즘, 그냥 질러 볼까 싶기도 한데요.

건축 도판에 한해 B님도 같이 낚이실거라 생각합니다.




비싼 것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싼 것도 있어요.



길냥이를 사랑한다면, '오구오구 길냥이 뱃지'(OKUOKU STUDIO, 펀딩 성공)

https://www.tumblbug.com/okuoku


세 개가 한 세트입니다. 한 세트만 구입하려면 6천원, 두 개는 11000원. 이정도면 호기심 삼아 구입할만 하지요. 저도 지금 구입 여부를 두고 G의 옆구리를 찔러볼 셈입니다. 저는 뱃지를 잘 안 쓰니 G가 쓴다고 하면 덥석 붙잡고 선물로 건넬 셈입니다. 우후후.




하여간 간만에 들어가보니 통장과 카드가 동시에 털릴 것 같은 위기감이 들어 여기까지만 보고 말았습니다. 과연 이 중 몇 개나 지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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