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때 그 때 갖고 싶은 그릇이 다르다는 것이 그릇 덕질의 문제입니다. 실용성 생각하면 흰색 라인이 제일 나은데 이번에는 엉뚱하게 Iittala의 Teema에 홀렸네요. 그것도 푸르딩딩한 색, 그러니까 blue와 turquoise에 말입니다.


장바구니에 담아 놓고 한참을 고민하다가 터키석은 다음으로 미루고 블루만 샀습니다. 호가나스의 레드도 같이 구입했으니 받아 보고는 이 중 어느 것이 가장 쓸만한가 선택하고 그 다음 지름을 해야지요. 요즘 컵 부서지는 속도 생각하면 미리미리 한 두 개 정도의 여유는 갖추는 것이 좋습니다. 6월에 골절상과 함께 머그를 확 깼는데 이번 월요일에 설거지하다가 머그가 추락하며 이가 나간 것도 있고. 그리고 의외로 막 쓰는 머그는 유약 닳는 속도가 빠릅니다. 특히 한국에서 구입한 중국제라면야. 스벅 센다이 머그도 약 1년 반 만에 수명이 다했고(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깼고) 다른 스벅 머그도 1년 반 정도더군요. 이번의 이딸라는 얼마나 가려나 두고 봐야지요.



원래대로라면 36시간 휴가를 내는 거였는데 급하게 일이 생겨서 행사 대타를 뜁니다. 그런 고로 내일은 종일 야외 업무. 등청시각은 0520입니다. 아마도 그보다는 일찍 가겠지만. 내일은 스트레칭만 하고 씻고 바로 출근 예정입니다. 퇴근은 아마도 12시간 뒤..?

그리하여 스트레스성 폭식으로 오늘 시달리고, 내일 아침은 편안하지 못한 위장사태로 깰 것 같습니다.



모처에서는 SoonSiri가 손대지 않은 분야는 망한 분야이니 튀어라-고 하던데, 그런 SoonSiri도 IT는 손 안댔을 걸요, 아마. 어디까지나 아마입니다. 제일 돈 빼먹기 쉬운 문화예술분야를 포함해 그 주변을 공략했더군요. 그리고 저는 도서정가제도 가능성이 있다고 봤습니다. 우측통행이야 두말할 나위 없고.


그나저나 알라딘에서 고양이 낸시의 달력을 사은품으로 내놓는 바람에 홀렸습니다. 안돼! ;ㅁ; .. 라지만 지금 교보에서 알라딘으로 넘어갈까 망설이는 부분이 있어서 말입니다.. 음.. 으으으음. 이건 올해까지 두고 보고 내년에 생각하렵니다. 갈아타려면 전자책도 모두 갈아치워야 하는 판이라.ㅠ


출근이 이르니 오늘은 일찍 자렵니다. 안녕히 주무세요./ㅅ/


덧붙임. 쉐킷쉐킷 에필로그 올라왔습니다. 출간을 기다려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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