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탈이 나서 점심 챙기는 걸 게을리 했고, 그러고 나서도 속이 편치 않아 먹는 걸 소홀히 했더니 지금 위가 쓰립니다. 그거야 어쩔 수 없는 것이고.. 그러면서 왜 저는 자기 염장 사진을 올리고 있는 걸까요. 하하.


어쩌다보니 B님과는 명절 때마다 만나게 되더군요. 보통은 명절 당일인데, 당일에 여는 가게를 찾다보니 매번 같은 장소, 광화문 카페 마마스에서 만납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B님이 '카페 마마스의 감자 수프가 명절음식인 것 같다니까요'라는 소리마저..-ㅁ-





명절음식으로 자리매김한 감자수프. 치즈를 넣어 걸죽한 감자수프...가 지금 땡깁니다. 으흑. 간도 적절한데다 걸죽하다보니 빵에 찍어먹으면 맛있습니다. 이런 감자수프... 안 그래도 냉장고에 오래된 치즈가 있으니 그거 써서 만들어봐야겠네요. 감자 사다가, 삶아서, 으깨서 ... 고기 종류만 고민하면 되겠네요. 번거로운데 닭가슴살 통조림을 투하해볼까요.







물론 수프가 전부는 아닙니다. 버섯파니니. 2차가 있으니 1차인 카페 마마스에서는 이 정도만 먹습니다. 사실 저나 B님이나 둘다 위 상태가 안 좋아서....(먼산)







위 안 좋다는 사람들이 카페인 섭취를 합니다.

그 옆의 폴 바셋이 찾아 들어갔는데 의외로 조용하더라고요. 오히려 그 옆의 테라로사가 북적북적 사람이 많았던 모양입니다.

이날 폴 바셋의 밀크티를 처음으로 마셔보았는데 기간 한정이라는 이 밀크티가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달달한데다가 복숭아향 비슷한 것이 감돌더라고요. 맛있지만 어디서 많이 마셔본 맛이라 한참 생각했는데 나중에야 떠올랐습니다. 이거 3시15분 밀크티믹스.... ....(먼산) 그래도 최근에 마신 밀크티 중에서는 제일 마음에 들었습니다.


에그타르트도 이번이 처음이었지요. 맛있다는 말은 들었지만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취향에서는 벗어납니다. 크림에 가까울 정도로 속이 부드럽습니다. 저는 푸딩도 좀더 단단한 쪽, 일본식 계란찜처럼 뭉그러지는 타입을 좋아하기 때문에 크림형은 썩 즐기지 않습니다. 커스터드 크림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괜찮을겁니다.



그리고 글을 적는 지금도 속이 ...(먼산)

괜찮아요. 내일은 결혼식장에 가니까 아마도 괜찮을거예요. 그 앞서 기획안 평가가 있지만, 거기서 무너지면 위도 같이 무너지겠지만 괜찮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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