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말 하는 저도 가모가와는 아니더라도 접싯물에 코박고 있어야합니다만. 아, 그러고 보니 다자이 오사무가 빠진 저 강물은 요코하마에 있는 것이니 가모가와는 아니고?



아이들에게 말 함부로 하지말라는 건 제가 당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여기에는 이차저차한 다른 사정도 얽혀 있지만, 제가 G4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초등학교 1학년 즈음, 어떤 아주머니가 해준 말이 머릿속에 박혀 그런 거거든요. 물론 거기에 다른 덕질들이 겹쳐 시작하게 된 거지만 가장 먼저 들은 건 그 이야기였습니다. 애초에 초등학교 때부터 꿈꿔왔던 것이라고 자각을 하고 나니 멈출 수가 없어요. 젠장.

그러니 애들에게 어렸을 때 뭐뭐해라, 뭐뭐가 참 좋다라고 말하지 맙시다. 립서비스라도 그런 이야기 들으면 자기 과대평가에 들어가 안되는 일에 매달리게 됩니다.(눈물)



G4에 갈려 나가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사실 스트레스가 큰 것이지 업무 자체는 많지 않습니다. 아직은 미치지 않았거든요. 다른 사람들 보면 이 과정에서 잦은 패닉, 스트레스로 인한 건강상태 악화 등등을 겪던데 아직 전 오지 않았습니다. 초입도 아니고 이제 발가락을 강물에 담글까 말까 한 거니까요. 본격적으로 시작하면 본격적으로 갈려 나가겠지요. 아직 본격이 아니라고 말하는데서 얘가 미쳤구나 소리가 나오지만... (그런 겁니다.)




한국에서 하는 알폰스 무하전은 갈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랬는데, 이글루스에서 활동하다가 지금은 트윗쪽에서 활동하시는 미르기(mirugi)님이 무하 전시회의 6섹션의 자문으로 들어가셨다네요. 아무래도 전시회 자체는 가봐야 할 것 같습니다. 공간에 대한 불평 때문에 안 가려 했던 건데 이러면... 궁금해서라도 둘다 가야겠네요. 무하전은 특히 겨울방학이랑 맞물리는 터라 언제가도 사람이 많을 테니 시간 잘 잡고 가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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