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꺼내 들기가 귀찮아 안찍는다고 생각했는데 돌아와서 확인하니 100장은 넘겼습니다. 이래 저래 확인하고 어떻게 정리할까 생각했는데 사진 장수에 따라 글을 쓰는 것이 낫겠더군요. 음식 사진은 따로 빼고, 여행 다니는 동안 찍은 잡다한 사진을 모을까 했더니 수가 많아 나눠서 올려봅니다.





김포공항 가는 길. 태공에게는 이번에도 케이프를 입혔습니다. 이전과 다른 것은 케이프를 고정하는 장신구고요. 아마 어딘가에는 그 장신구가 찍힌 것이 있을 겁니다. 훗.






LG에서 나온 접는 키보드. 블루투스입니다. 사진에 보이듯 접히면 오각이 될거예요. 아니, 사각기둥이었나? 잠시 헷갈렸지만 롤리 키보드 1이 사각, 2가 오각이 맞을 겁니다. 키배치가 조금 불편하다고는 하지만 들고 다니기에는 좋아 보입니다. 한국 가격이 얼마인지는 모르겠네요.







뱅 앤 올룹슨 이어폰도 하나 더 추가되었네요. 궁금하지만 가격을 보면 궁금증을 고이 접어 지갑에 간수해야 합니다.






출발할 때부터 여행 다니는 내내 이걸 끼고 다녔더니 기내 승무원부터도 일본어로 말을 걸더군요. 음....; 하지만 그 외의 차림은 그다지 일본인 같아 보이진 않았을 건데. 청바지에 폴로셔츠였단 말입니다.'ㅂ' 그래도 중국어로 말 걸어오진 않았다는 걸 위안으로 삼습니다.






이데미 스기노에서 30분 대기했다가 30분 만에 케이크를 먹고 아코메야로 가는 도중. 도심 녹화에 중요한 축을 담당하는 건물을 보았습니다. 진짜 아래층은 외벽 자체가 정원이더군요.







아코메야는 잘못 발을 들이면 지갑이 거덜납니다. Ki님이나 Sh님, C님은 여기 들어가면 조금 곤란하실 겁니다. 편집샵으로 일본 각지의 농산물과 식료품, 술, 그릇, 생활용품 등 다양한 상품을 취급합니다. 원래 주로 취급하던 것은 쌀이었다네요. 그래서 저기 米가 보이는 것이고요. 그리고 그 위에 있는 것은 참새....; 그래서인지 1층에 있는 식당에서는 아코메야에서 취급하는 식재료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쌀도 그렇고요.

아코메야의 로고가 붙은 술됫박은 로고가 아니었으면 하나쯤 구입했을지도 모릅니다. 전 로고 없는 쪽을 선호하기 때문에 고이 피했습니다. 하지만 손에 착 감기는 옷칠 나무잔은 사왔습니다. 평소 구입하는 머그값을 생각하면 비싸지만 만드는데 들어가는 수공을 생각하면 싸지요.






아코메야에서 꼼데가르송을 지나 KITTE로 가는 도중. 이런 중국집이 있더군요. 이름도 재미있고 간판도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 있는 VIRON에서 샌드위치를 샀습니다. 묘하게 이 주변 분위기가 어디서 본 것 같다 했더니 이전에 여의도 PAUL 갈 때 느꼈던 풍경과 닮았습니다. 여기 내부도 그런 느낌...?

빵 사진은 다음에 올려보지요.





VIRON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KITTE입니다. 이전에 도쿄역 방향으로 걸어가면서 저 하얀 건물 보고 신기하다 생각했는데 그 옆 건물이 KITTE더군요. 도쿄 중앙우체국 건물을 리모델링하면서 만든 쇼핑센터입니다.






건물이 조금 독특하지요. 원형이나 사각형으로 구성하는 다른 쇼핑몰과 달리 여긴 삼각형입니다. 부지 때문에 그랬을거예요.




일단은 여기서 한 번 끊고. 나머지 사진도 상당히 많아서 말입니다. KITTE에서 G가 찾던 인스턴트 된장국을 사고, 편의점에 들렀다가 오테마치까지 걸어가 지하철을 탔습니다. 나중에 지도로 찍어보면 아시겠지만 상당히 무리한 코스였습니다. 중간중간 쉬어서 망정이지 아니었다면..-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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