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에 세탁실로 쓰는 베란다에 들어갔다가 더듬이 제외 몸길이가 3cm쯤 되는 날개달린 '화석류'의 시체를 보았습니다. 고이 처분했지만 생각해보니 매 5월마다 한 두 마리씩 발견되었고 올해도 그랬나보다 싶었지요. 몇 년 전에 제 방 베란다에서 정면으로 눈이 마주쳐 기겁한 뒤로는 질색하는데.... 아마도 배수관을 타고 올라오는 것 같더랍니다. 아니면 들어올 구석이 없거든요.


그리고 오늘 아침.

제목과 서두에서 유추하시겠지만 정면은 아니고 측면 혹은 후면에서 조우했습니다. 갸도 놀라서 도망가더만, 신문지로 대충 때려잡고 화장실에서 처분하고 나니 ... 하하하하.;ㅂ; 오늘 종일 멘붕 겪은 것의 시작은 이 녀석이었군요.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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