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어느 날의 저녁. 평소 짜장보다 짬뽕을 더 선호하지만 이날은 갑자기 짜장이 먹고 싶었습니다.'ㅠ';



제목의 clear는 quest clear의 그 클리어입니다. 그러니까 어제 하려고 했던 퀘스트가 꽤 여럿이라 그렇죠. 어제는 점심 때 서울스퀘어에서 약속이 있었습니다. 1시 약속이라 그 전까지 해야 하는 일을 대강 꼽아보니 이렇더군요.


-일단은 작업실 출근.

-도서관에 가서 책 반납하고 예약도서 찾아오기

-북새통에서 『마법사의 신부』랑 까날님이 추천한 만화책 구입해오기.

-텐스미에서 마법사의 신부 피규어 예약 가능 여부 재확인하기. 즉, 에약 목록 넘겨보고 확인하기.

-교보문고에 가서 종이 구입하고 『마법사의 신부』 6권 한정판 주문 가능 여부 확인하기


시간이 부족할까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모두 clear 했습니다.


도서관에서는 예약도서만 빌렸습니다. 다행이었던 것이, 예상보다 북새통에서 책을 많이 구입했거든요. 무게가 상당했습니다. 나중에 장봐온 것도 있어서 책을 더 빌리지 않은 것이 다행이었습니다. 북새통에서는 『마법사의 신부 4』, 『던전밥』의 작가인 쿠이 료코 신작인 『용의 귀여운 일곱아이』, 그리고 『내맘대로 전통가옥 3』을 구입했습니다. 셋 다 엊저녁에 읽었는데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용의 귀여운 일곱아이』는 제 취향에 100% 부합하지는 않으니 아마도 방출할 것 같군요. 『지어보세 전통가옥』은 조금 고민중입니다.


마법사의 신부 피규어는 예약 목록에 없는 것을 다시 확인하고는 마음 편히 텐스미 구입경로는 접었습니다. 그리고 이날 오후에 대반전이 펼쳐지는데... (tbC)



교보문고에서는 조금 빈정 상했습니다. 예약도서는 입고되기 전까지는 예약이 안된다고 딱 잘라 말하는군요. 하기야 입고되어서 재고가 있는 상태가 아닌 이상에서는 인터넷에서도 구입이 안되는 건 알고 있었지만 다시 한 번 확인 받아도 묘하게 기분이 안 좋습니다. 이리되면 차라리 B님의 추천대로 영풍문고로 구입을 돌릴까 싶기도 하고요. 영풍이 직원 수를 줄이기 때문에 그와 관련된 여파가 있는 것은 알지만, 으으으음. 하여간 교보 플래티넘을 유지하기 위해 조금 노력하던 것도 날려버리고 싶은 정도로 화가 낫다는 건 맞습니다. 그냥 전자책만 유지하는 걸로 바꿀까봅니다. 차라리 영풍을 이용하고 말지.-_-

(그러나 삐~년 단골이 과연 그럴 수 있을까...;...)



그러니 이 글은 그 다음 이야기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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