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아예 라떼로 파는 쪽이 아니라 콜드브류 앰플로 만드는 라떼입니다.



어느 날 집에 왔더니 G가 야쿠르트 아주머니에게서 이런 저런 다양한 음료를 사다가 냉장고에 넣어 두었더군요. 요즘에는 입맛이 바뀌어 일부러 찾아 마시는 일은 없지만 집에 있으면 간식 대신으로 집어 듭니다. 봉투를 열어보니 윌도 있고 그냥 마시는 요거트도 있었는데 그 중에 콜드브류 앰플이 있었습니다. 안 그래도 궁금했지만 야쿠르트 아주머니를 볼 때만 떠오르고 제 주요 활동 시간이랑 안 맞는 터라 지금까지 말로만 듣고 한 번도 구입해본 적은 없습니다. 개당 1500원이라는 것 같더군요.

(일요일은 집밖에 나가는 일이 드물고, 토요일은 7시 반 전후로 작업실에 도착해 오후에나 집에 들어오니..)






냉장고에서 꺼낸 앰플을 컵에 붓고, 거기에 머그컵 반잔 분량의 우유를 부었습니다. 저지방 우유라고 생각했는데 다시 확인해보니 이날 마신 우유는 '소화가 잘되는 우유'더군요. 양쪽의 맛은 꽤 다르니..=ㅁ=; 저지방은 맹한 맛이고, 소화가 잘되는 우유는 약간 분유느낌이 있고 단맛이 돕니다. 하여간 차가운 우유를 섞은 다음 한 모금 마시니....


헙.

허어어어업.

이거, 주변에 야쿠르트 아주머니가 있다면 출근하면서 날마다 하나씩 받아 마시고 싶은 심정입니다. 물론 평소에는 커피를 내려 마시지만 커피콩 가격을 생각하면 이게 훨씬 간편하고 쌉니다. 한 달에 20일 마신다고 가정하면 한 달에 30000원. 뭐, 우유를 사야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저지방 우유에 섞어 마셔도 괜찮을 법합니다. 상당히 진한 맛의 카페라떼가 나오더라고요. 취향에 따라 우유 양을 조절할 수 있으니 그것도 참 좋고요. 쓰읍. 이렇게 되면 더치커피를 내려다가 보관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드는데.... ... ... 문제라면 냉장고가 없다는 것쯤?; 뭐, 그거야 옆 사무실 냉장고를 슬쩍 빌려도 되니까요.



하여간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직접 사보고 싶습니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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