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퀵스타터였나, 그쪽을 통해서 구입한 유리 커피메이커가 있었습니다. Manual coffee maker. 관련 글은 이쪽 http://esendial.tistory.com/5832을 참조하시면 됩니다.


설거지하는 와중에 위의 드립퍼 부분이 깨져서 이후 한 차례 재구입을 했는데, 배송비 포함해서 1*만원이 들었습니다. 도착하는데 시간이 걸리는 것도 있고 구입 후에 케멕스에 꽂힌 터라 케멕스를 구입하겠다는 말도 한 적 있지요. 하지만 오늘 설거지 하러 가다가 실수로 서버는 박살이 나고 드립퍼는 금이 가서 쓸 수 없는 상황이 되니 마음이 바뀝니다. 다행히 다치지는 않았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하여간,

앞으로 유리 제품은 사지 않는 것이 정신 건강에 이롭겠습니다.




다행히 도기로 된 칼리타 드립퍼가 하나 있어 쓰는데는 문제가 없지만 현재 필터가 고노드립용 원뿔 종이만 있는 것이 문제네요. 아웃도어용 드립퍼를 모종의 이유로 들고 온 덕에 그나마 낫긴 한데, 이걸 계속 쓰기에는 조금 불편합니다. 깨질 염려는 없지만 몇 번 커피가루를 엎은 경험이 있거든요. 하하하.;ㅂ;



G는 이 소식을 듣고 말했습니다.


"새로 사라는 하늘의 계시"


음, 저도 그렇게 생각은 하지만-그리고 저게 위로하는 말이라는 것도 충분히 알고 있지만-요즘에는 딱히 마음 가는 제품이 없어서 말입니다. 하하하.;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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