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밥상. 음, 아침부터 이런 느끼한 것을 먹어도 되나 싶지만 비도 오고 날도 흐리고 하니 이정도는 괜찮잖아요? 아예 이런 밥상을 생각하고 본가에서 나올 때 아예 휴대용 핸드드립 세트를 챙겨왔습니다. 훗훗훗. 스타벅스 커피 서버는 원래 자취방에 가져다 놓았던 것이고요.



접시에 놓인 버터 와플은 어제 출장 가서 하나 선물 받은 겁니다. 말하자면 알바하러 간 셈인데, 가서 과자 하나 얻었고, 알바비도 조만간 들어올 테니 고생한 보람이 있습니다. 접시 뒤로 보이는 EF 파운드케이크는 베키아앤누보에서 사온 거고, 옆의 호두파운드는 얻은 겁니다. 먹다보니 양이 많아 호두파운드는 도로 냉동실에 밀어 넣고, 저걸로 식사끝. 오늘은 점심을 맛있게 먹을 예정이니 말이죠.



시골은 시골이라, 투표장에 사람이 많지는 않더랍니다. 인구 자체가 종로구보다 적을 걸요. ... 아, 그정도는 아닌가. 하여간 주소지가 여기로 되어 있어서 사전투표를 하면 한참을 기다려야 할 것 같은 생각에 고이 마음을 돌렸습니다. 지난번에 선거할 때 30분 넘게 기다렸던 기억이 있거든요. 혜화 주변은 학생들이 많아서 의외로 사전 선거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줄이 길어서 고생한 기억이 있어 이번에는 당일 투표를 했습니다. 6시 뉴스 시작하는 걸 보고 나가서 투표하고 오니 20분도 안되었긔. 금방 찍고 금방 나왔습니다. 종로구는 양쪽 선거용지도 무진장 길던데 말입니다. 여긴 단촐하네요.



자아. 오늘은 예고했던 대로 느긋느긋하게 시간 보낼 생각입니다. 일단 월급 통장 중간 결산부터 해야겠네요. 통장이 텅장이고, 앞으로는 마이너스장이 될 것이 보여서 슬픕니다.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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