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절상말고 잘린 상처입니다. 그러니까 切傷...? 아니, 刺傷? 하여간 원인은 칼입니다. 양파를 자르다가 퍽...(하략) 올해의 마지막 액땜이기를 바라는데... 과연?


문제는 피부표면이 잘린 거라 다친 혈관이 많아 출혈이 심했다는 겁니다. 피가 안멈추더라고요. 한창 양파 써는 동안에 그모양이니 작업하기도 나쁘고. 더 큰 문제는 방에는 대일밴드건 뭐건 상처치료할 물건은 연고 하나 외엔 없었다는 겁니다. 아무래도 상처를 눌러둬야 하니까 머리를 굴리다가 물티슈로 상처를 둘러싸고 스카치테이프 굵은 것으로 고정했습니다. 그 앞서 저지른 바보짓은 잠시 잊도록하죠. 고무장갑을 끼고 있었는데, 지혈한답시고 찬물을 안쪽에 부었던 터라 장갑낀 손을 들 때마다 핏물이..(....)


상처 치료는 내일 출근해서 의무실에 잠깐 들리는 것으로 하고 오늘은 일찍 자겠습니다. 무엇보다 손이 이모양이니 타자치기가 상당히 어려워요.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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