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렉 프라푸치노 내용이 들어 있으니 일단은 발행. 음, 그렇지만 주문이 복잡해서 두 번 마실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이렌오더는 평소 안 쓰던 사람이 쓰기엔 굉장히 복잡하더군요. 물론 계산대에 서서 주문할 필요 없이 바로 넘어간다는 장점이 있긴 한데...... 나만의 음료, 즉 커스텀 음료를 주문하는 과정이 복잡해서 계산대에서 시간이 꽤 걸린 뒤로는 해보고 싶은 마음이 싹 사라졌습니다. 메뉴에 있는 일반 음료를 주문하면 다를까요?


슈렉 프라푸치노는 녹차 프라푸치노 베이스에 에스프레소와 자바칩을 섞는 등등의 작업을 거칩니다. 맛은 당연히 무난한데 이게 왜 슈렉인지 모르겠더군요. 슈렉 프라푸치노란 이름이 붙기 전부터 존재하던 것 아닌가요. 녹차 프라푸치노에 샷 추가하고 자바칩 넣어 갈면 맛있다는 것..'ㅠ'; 다른 메뉴는 조합을 보아하건데 느끼할 것이 뻔히 보여 고이 마음을 접었습니다. 게다가 트윅스니 뭐니 해도 그런 건 원래 그 맛 나는 것을 먹는 것이 제일 좋아요. 물론 조합식이 복잡한 고로 재미로는 한 번 시켜볼만 하지만 한 번이면 충분합니다.



가끔 계좌이체를 하면서 생각하는 것. "오늘도 통장에 돈이 스치운다."

윤동주 시인은 참 멋집니다. 그렇죠?



오늘의 바보짓.

퇴근하면서 문단속을 하기 위해 키를 꺼내는데 평소 넣고 다니는 바지 뒷 주머니에 없습니다. 이런 말도 안되는! 아니, 흘릴 가능성이 굉장히 낮은 키인데 왜 주머니에 없는 거죠? 다른 주머니에도 없는 거죠? 퇴근 하다 말고 5분 남짓 키를 찾다가 나중에 하나 더 만들어야 겠다고 체념하고는 예비키로 잠그고 나왔습니다.

그리고는 집에 돌아와 실내복으로 갈아 입다가 문득, 앞주머니를 만졌습니다. 어. .. 왜 여기에 이물감이.

...

당연하게도 앞주머니에 있었습니다. 무슨 생각으로 앞주머니에 넣었는지는 저도 모르지만, 그 당시 업무 폭발과 잦은 출장 일정으로 돌아버리기 일보 직전이었다는 것까진 기억하지만, 그래서 엉뚱한 곳에 넣었는지도 모르지요.



최근 식생활이 불규칙합니다. 패스트푸드의 섭취가 늘었고 간식 섭취도 늘었고, 안 먹던 저녁도 먹습니다. 이러면 안되는데. 스트레스에 다른 것이 겹친 것으로 추정합니다. 하아. 다음주 출장, 안가면 안될까요. 지금 업무가 쌓여 있는데!



잊지 말고 이번 주에는 집에서 XP 노트북-Wiki를 챙겨야겠습니다. Silver Cross보다는 White Knight가 더 가볍기 때문에 돌아다니면서 하는 업무에 적합합니다. 오랜만에 배터리 충전 해둬야겠네요. 쓰기는 1월에 쓰겠지만 슬쩍 슬쩍 작업하는 것도 필요하겠지요. 물품 점검 때문에 이동 작업이 필요하거든요.



지난 주말에 G와 함께 면세점에 갔다가, 구입 목록에 올려 놓고 있던 빅토리녹스의 시계 실물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고이 목록에서 삭제. 제가 차기에는 지나치게 시계판이 크더군요. 이것 저것 둘러 보았지만 마음에 드는 것이 없어서 일단은 G의 시계를 계속 빌려 차기로 했습니다. 왜 G의 시계를 연속으로 빌려 차고 있냐고 물으시면, 같은 시기에 선물 받아도 항상 시계를 차고 다니는 제 쪽이 더 일찍 망가져서 그렇다고 답하겠습니다. 그러고 보니 G랑 같이 받은 그 시계는 어디 두었더라. 그것도 망가져서 치웠나.


글쓰다가 떠올랐는데 중학교 때 작성했던 희망목록(Wish List)에는 회중시계도 있었다고 기억합니다. 다얀 회중시계가 있지만 그건 캐릭터 시계라 반쯤은 수집용이고, 아마 괜찮은 것으로 하나쯤 마련할지도 모릅니다..? 근데 괜찮은 모델이 있나 모르겠네요.



으으으. 토요일 일정도 다시 짜야하는데, 그건 그 뒤에 생각합시다.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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