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마지막에 적은 소설 이야기부터 하죠.


『세피아 로즈』는 올 3월에 완결권까지 발매된 모양입니다. 체크하지 못한 사이에 다 나왔더군요. 전체 18권. 완결권까지 한 번에 구입하면 17000원. 아마 1권이 무료로 풀려 그런 모양입니다. 프리미엄도 결제해서 다 봤지만 그래도 사야죠.


『일곱 번째 달의 무르무르』도 최근 조아라에서 연재가 시작되었습니다. 프리미엄이라 내용 확인은 못했지만 아마도 새로운 세계로 여행을 떠난 뒤의 이야기일 거라 추측합니다. 책으로 빨리 나왔으면 좋겠네요. 뭔가 꾸물꾸물 만드는 이야기가 많아서 상당히 좋아하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인간 중심의 판타지 세계가 아니라는 점도 마음에 들고요. 인간형은 있지만 일반적인 판타지 세계의 인간-용-엘프 등의 아인간이 등장하는 판타지와는 사뭇 다릅니다. 그리고 이게 전체 이야기의 아주 짧은 부분이라는 것도 마음에 들고요.






자아. 그럼 중요한 이야기인 Bose와 Case.

헤드폰은 충격에 약합니다. 그러니까 조금만 잘못 눌려도 뽀각이나 빠각 소리를 내며 부서질 수 있다는 겁니다. 헤드폰은 대개 가격이 높은 편이므로 부서진다면 지갑은 물론이고 여린 심장에는 스크래치를 넘어서 조각도로 고랑을 내는 것과 같은 큰 상흔을 남길 수 있습니다. 가격이 높다면 더더욱 그럴 가능성이 높고요. 그 이야기를 하니 하드케이스를 써야 할 것이라는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위 사진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QC25입니다. 상대적이란 단어는 왜 넣었냐면, 소니 헤드폰은 1로 시작하는 여섯자리 상품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마존 재팬 검색 기준이니 가격이 어찌되는지는 이야기 안해도 아실 테고. 케이블도 7만-8만엔 가량 하는 것이 있더랍니다. 그쯤되면 웬만한 헤드폰보다는 가격이 더 높은 거죠. 허허. 보스도 마찬가지입니다. 고가품은 6자리의 것도 있더라고요.





사진 출처는 모두 아마존.

그런 고가의 헤드폰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 저런 형태의 하드케이스입니다. 케이스에 넣어 고정하면,






이런 압력에도 훌륭히 보호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가방에 넣었다가 뽀각하는 일은 없어지겠지요. 케이스는 2천엔 안쪽에서 구할 수 있으니 그정도면 몇 배 더 되는 헤드폰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다만 그에 따른 가방의 부피 증가는 감수해야 합니다. 어느 쪽을 택할지는 본인의 일이고......

하드 케이스가 있다고 해도 단선이나 사용상의 부주의를 완벽하게 통제할 수 없다는 것은 말 안해도 당연한 이야기지요. 저처럼 덤벙대는 인간은 아마 높은 확률로 망가뜨릴 수 있습니다만, 이미 들어버렸는걸요. 저주에 걸린 것처럼 그 헤드폰을 사지 않으면 안되는 것 같은 상황에 몰려 있습니다. 하하하.



그러고 보니 또 다른 지름 이야기.

여행 멤버 중 한 명이 취소했습니다. 허허허허허허. 게다가 여행이 한 달 밖에 안남은 상황이라 숙소 잡기가 쉽지 않네요. 인원이 애매한 것도 이유가 되겠지요. 덕분에 지금 숙소 대강 결정해놓고 답변 기다리는 중이랍니다. 여행 가기 참 어려워요.;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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