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 사진은 이달 초 쯤? 하여간 어느 날인가의 아침입니다. 어묵을 끓는 물에 데치고 거기에 냉장고에 넣었던 카레를 넣은 겁니다. 사진을 봐선 쌀은 안 넣은 걸로 보이네요. 평소에는 쌀을 끓이다가 거기에 카레를 넣는데 이날은 어묵으로 대신한 모양입니다. 아마 김밥 남은 것이 있어 그랬을 테고요. 행사 때 남은 김밥을 한 상자 들고와 그 다음날 아침으로 먹었거든요. .. 왠지 서글프지만 자취인생이란 다 그런 거....;

그래도 다른 사람들은 제가 잘 먹고 사는 걸로 생각합니다. 안 그런데. 은근 게으름뱅이에 귀찮아를 입에 달고 사는 인생인데 착각하더라고요. 그야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이 지독하게 빠르기도 하고, 날마다 아침을 챙겨먹고 출근하고, 출근 시간이 다른 사람들 기상시간이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게으름뱅이라니까요?

...


오랜만에 등장하는 이야기지만 업무 A님께서 이번에 날아간 기획안 이야기를 들으시고는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하셨습니다. 그래봤자 심리적인 지원이긴 하지만 그래도 그 말 한 마디가 굉장히 감사하더군요. 지난 번에 하셨던 말씀은 고이 가슴속에 묻고 지나가겠습니다.(...)

하여간 그런 전폭적인 지원도 받았으니 가능한 빨리 G4를 .. .. 놀지 말고 당장 오늘부터라도... 하하하하하.


생각난 김에 송모의 표절 사태가 어떻게 흘러갔나 확인했다가 기겁했습니다. 이글루스 밸리에 관련 글이 올라와 궁금한 김에 나무위키를 확인했는데... 진위여부는 둘째치고 일단 나무위키 쪽이 시간 흐름 확인하는데는 좋으니까요. 위키백과는 아무래도 공개된(...) 곳이니 그런 자세한 이야기까지는 올라오지 않을 것 같고?

내용 확인하고는 기겁했습니다. 아놔. 이건 석사논문 수준도 안되는 거잖아요. 게다가 프로시딩의 인용을 안했다고요? 관행적으로 했다고는 하나 이미 내용이 거의 같다는데 그런 걸 박사논문으로 냈다고요? 프로시딩과 내용이 80% 동일하면서 수식만 약간 진화한 내용이고, 그 수식이 공대 학부생도 유도 가능한 수준이면 박사논문으로 안된다고 봅니다. 그건 학술지 게재용이지 박사논문을 받을 내용이 아니라고요. 보통 프로시딩은 내용을 나중에 정리 보충해서 학술지에 제출하지 않던가요. 동료 검토 다시 받고.... 허허허허허. 이걸 박사논문감이라 생각하고 있었다고 하면 다른 박사논문을 읽긴 한 걸까요. 다른 석사논문은? 다른 학술논문은?


하여간 오늘, 월요일도 정신 없네요. 이 글 하나 쓰겠다고 열어놓고 3시간 만에 완성.. 하하하하;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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