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에서 정신 붕괴의 기미를 보셨다면 올바로 이해하신 겁니다.


일단 금요일 같은 목요일, 정확히는 요일이 헷갈린 한 주의 업무 잡담부터.


1.업무보조-행사

행사 업무 보조는 그래도 무사히 잘 끝났습니다. 찜찜한 부분이 없지 않아 있지만 무난히 넘어갔다 생각하렵니다. 그리고 중요한 건 11월 초쯤 있는 무시무시한 행사 보조업무인데. 그건 이번 업무를 단순 프리퀄로 만드는 지옥도입니다. 업무 압박, 긴장, 기타 등등이 어제의 업무 보조 따위는 아무것도 아닐 정도로 무섭다니까요.



2.연수 겸 출장

외부 나가서 짤막하게 교육을 듣고 오는 것인데, 가서 느꼈습니다. 젊은 애들은 이래서 안돼.(...) 음, 으으으음. 정말 세대차이를 격심하게 느꼈습니다. 나이의 문제가 아니라 어울려 노는 사람의 문제더군요. 그러니까 나이가 서른이건 아니건 상관 없이 같이 몰려 노는 사람들은 비슷한 분위기를 공유하니까요.



3.오늘의 업무

서버 오류 때문에 잠시 다른 데이터셋 작성 업무를 하다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오늘의 목표는 이 버전 완성인데 과연?



4.현대백화점 판교점

은행 볼 일 때문에 어제 일찌감치 조퇴내고 상경한 김에 아예 현대백화점 판교점도 다녀왔습니다. 어제가 금요일 같은 목요일이었음에도 의외로 지하 식품매장은 괜찮았는데..... 일요일에 갈 때는 헬게이트가 열 릴 것 같군요? 하여간 동선은 그리 좋지 않아 보이고 돌아보는데 애로사항이 꽃필 것 같습니다. 위치 기억하기가 쉽지 않아요. 왜 격자형이 아닌거야!



5.앞으로의 할 일

5.1 우쿨코드 외우기. 가사도 외우기. 이것도 업무 협조의 일환입니다.(...) 그리고 이거 공연이 두 주쯤 남았습니다.

5.2 일 벌여 놓은 건이 다음주부터 시작입니다. 해탈. 이건 일단 시작해놓으면 알아서 굴러갈 거라 믿습니다. 다만 주의를 주어야 하는 건이 있어서 미리 이유를 만들어야 합니다.

5.3 그러고 보니 다다음주에는 업무 보조의 일환으로 애보기를 합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생략.

5.4 기존 제 업무는 당연히 갑니다. 다음주에 주문한 물품이 들어올 예정이네요. 그리고 신규 물품 주문 예정. 그런 고로 관련 서류 작업도 해둬야 합니다.

5.5 5.2에서 언급한 일 벌인 건의 다른 것도 계속 진행은 해야하는데. 의욕이 조금 떨어졌습니다.

5.6 그러고 보니 11월에 일 벌인다고 공언한 건도 하나 있네요. PT 제작 예정. 이건 2시간 짜리 자발적 교육입니다. 강사는 저.

5.7 G4 기획안 검수가 10월 넷째 주 마감입니다. 그 때까지 기획안 짜야 합니다. 데이터셋 구축도 당연히 해야하고.



그러니 이제 일을 작작 벌이죠?



6.그러나 지름

일을 작작 벌이라고 적어 놓고는, 내년 초에 이사 예정이면서 짐을 늘릴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책을 늘리고 싶어. 그럴려면 책장이 필요해. 하지만 책장은 구입도 조립도 쉽지 않아. 놓을 곳도 없어. 그러니까 책상자를 만들면 돼. 그럴려면 나무가 필요해. 그리고 전동공구도 필요해. 그러면 질러야 하지 않나?"라는 이상한 논리 전개로...



그러니 지금의 글은 데이터셋 만들다가 오른쪽 손가락에 살짝 마비가 오는 것 같아 쉬면서 작성하는 글입니다. 허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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