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 만에 도착한 Coffee Maker(http://esendial.tistory.com/5729)는 8개월 만에 망가졌습니다. 원인은 설거지. 설거지하는 동안 주의 깊게 관리하지 못한 제가 문제죠. 설거지 하는 도중 잠시 한 눈 팔다가 부딪혔더니 윗부분의 분화구 가장자리에 금이 갔더랍니다. 그리고 오늘 설거지하다가 그 부분이 이가 나갔고요. 아무래도 더 쓰다가는 이 나간 부분이 아예 깨져서 무너질 것 같아 고이 방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문제는 지금 옆에 가져다 놓은 커피도구가 칼리타뿐이라는 것. 칼리타는 커피가 상대적으로 덜 진하게 나오기 때문에 보통은 이걸 썼거든요. 게다가 필터도 잔뜩 사다 놓아서 다음에 구입한다고 하면 고노로 가야겠다고 반쯤 포기하고 있었습니다.

만....;
떠올랐습니다. 이거요.




지난 일본 여행 때 찍은 사진인데, 중앙에 보이는 드립퍼는 스프링 모양입니다. 언젠가 올린 적이 있는데,





파일명을 보니 출처는 아마도 펀샵?

하여간 옆에서 보면 이렇습니다. 여기에 고노나 하리오용의 필터를 접어 끼우면 됩니다. 접으면 납작하니 여행 다닐 때 들고 다니기도 좋고요. 이게 필터 공용이니까 들고 오면 되겠구나 싶습니다.



그리고 이번 카페쇼에 가서 뭔가 더 구입할지도 모르지요. 하.하.하.;



덕분에 추석 연휴 뒤에 챙겨올 물건이 점점 늘어갑니다. 이러면 출근이 쉽지 않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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