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가는기구, 핸드밀이 망가졌습니다. 손잡이를 돌려도 나사가 제대로 고정되지 않고 헛돕니다. 힘을 주어 고정이 빠지지 않도록 주의하며 가는 수밖에 없네요. 지금은 추석이니 물류대란으로 제대로 도착할 가능성도 없고, 그러니 이번 주는 그냥 버티고, 추석 기간 중에 집으로 배송 신청해놓고 집에 있는 걸 들고 오려 합니다. 실은 집에 있는 것도 조금 문제가 있어서 새로 사야하나 고민했거든요. 이 기회다 싶어 잽싸게 지를 생각인 것도 있습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카페뮤제오에서도 지금 세일중이라 고를 수 있는 범위는 꽤 넓습니다.


생각해보니 지금 쓰는 핸드밀이 나이를 꽤 많이 먹었네요. .. ... 정말로.; 커피 내리기 시작하면서 처음 구입한 것이니 블로그보다 나이가 많을 겁니다. 허허허허허.



http://storyball.daum.net/episode/15768


드래곤볼을 소개하면서 아이유가 크리링을 좋아한다고 썼다는데 확실히 크리링은 남자들 입장에서는 인생의 승리자이지만 여자들 입장에서는 상당히 괜찮은 남자입니다. 드래곤볼 중에서 가장 이상적인 남편이거든요. 손오공이 얼마나 엉망진창인지는 두말해야 입아프고, 베지터도 성격이 좋다고는 절대 말 못합니다. 오반도 있긴 하지만 그건 아주 예외적인 케이스.

크리링은 전형적인 노력파입니다. 다만 크리링이 특이한 것은 주변에 천재들이나 수재들이 널려 있음에도 노력을 통해 그 급간을 메우려 노력한다는 거죠. 그리고 적절한 기회에 손을 내밀어서 미인을 쟁취하고(...) 미인과의 사이에서도 꾸준히 좋은 남편, 좋은 아버지, 좋은 가장으로 남아 있습니다. 능력만 보면 사실 아내가 더 강할지 모르지만 그럼에도 그 사실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다른 방향으로 노력하는 이미지로 기억하거든요. 그런 남자 참 좋죠. 그런 의미에서 아이유는 사람보는 눈이 있...(응?) 아니, 더 정확하게 말하면 만화를 제대로 보았다고 생각합니다.



http://live.media.daum.net/shopping/55ffbb53a2b88138bbdc4e3a


연휴동안 읽기에는 버거운 책들만 모았네요. 이번 연휴 짧아요! 아니, 뭐, 원래 3일이었던 연휴를 생각하면 짧은 것은 아니지만 심정적으로는. 게다가 자체적으로 9월 중 데이터셋 작성 마감을 목표로 하고 있는지라 더더욱. 아마 토요일은 이것 때문에 밤샐 각오를 하고 있습니다. 연휴요? 휴가요? 그게 뭔가요? 여행도 마음의 여유가 어느 정도 있어야 가능한 거지 이렇게 일정이 빡빡하면 여행 따위.. 따위....;ㅂ;

(그러나 속을 들여다보면 빡빡한 일정과 발디딜틈 없는 마감은 본인이 작성한 일정표임.;)

아, 하여간 목록에 올라 있는 책들이 하나 같이 취향에 안 맞아서 다행입니다. 『아빠는 요리사』가 있었다면 조금 많이 달랐겠지요.




제목이 왜 카페인 하이냐면, 설탕은 아니고 아침에 신경써서 커피를 내린 덕에 아주 진한 커피가 나와 지금 살짝 카페인으로 들떠 있기 때문입니다. 하하하.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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