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킨토의 커피 드립퍼. 출처는 펀샵.(링크)


이것도 주문 예정 목록에 분명히 있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엊그제, 비싸게 주고 산 유리 드립퍼에 금이 가서 마음이 상했던지라 다음에는 도기로 주문하겠다고 벼르고 있었는데, 자세히 상품 설명을 읽어보고는 마음을 접었습니다. 저건 스테인리스 영구 필터를 사용하는 제품인데 필터 크기가 작아 그런지 커피를 10g만 담게 되어 있더군요. 평소 아침에 내리는 커피는 최소 20g을 사용하는 터라 패스. 두 배로 커피를 담으면 필터 밖으로 커피가 넘칠 겁니다.

아래가 유리포트라 위에 도자기 드립퍼를 올리는 것이 불안하다면 포트만 사면 되지요. 원래 쓰던 포트는 지금 G에게 넘겼으니 제 몫으로 하나 구입하면 됩니다. 뚜껑도 따로 구할 수 있는 무지 제품으로 사면 좋으니 다음 여행 때 하나 더 사오죠.


이리하여 드립퍼는 구입 예정 목록에서 구입 보류 목록으로 이동했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복병이 등장했는데.-_-;

펭귄 클래식의 여권 케이스는 참 예쁘더군요. 여권 케이스는 쓰지 않지만 꽤 멋지더랍니다. 안 쓰는 이유는 가방에 물건이 많은 걸 질색하기 때문이고요. 저거면 지갑 역할도 같이 할 테니 나쁘진 않은데. 어쩔까 고민....

어차피 이렇게 고민하는 물건은 고민만 하다가 마음을 접을 겁니다. 하하하하하.



환율이 오락가락하는 덕에 엔화 환전을 더 할까 말까 망설이게 되네요. 어쩔까. 사실 1천원 수준만 되어도 감지덕지이긴 한데 지금 봐선 더 오를 것 같단 말입니다. 그냥 버리는 돈인셈 치고 환전할까.=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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