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만든 카레 한 솥의 재료비를 계산하니 이렇더랍니다.


냉동 닭가슴살 7천원
카레가루 2천원
양파 1망 2천원
감자 3개 2천원(그러나 하나는 썩어서 버림)

당근 하나 1천원


도합 1만 4천원. 시간 비용 2시간, 노동력, 가스비는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노동력을 더하는 순간 비용이 폭발하는데. 무엇보다 그 동안은 책도 못 읽고 웹서핑도 못하고 쉬는 것도 아니니까요. 늘어져 있지 않고 뭔가 일을 한다는 점에서는 효율적일지 몰라도 대강 때우는 것보다 비용이 더 들어가기도 하고, 카레를 만들면 밥을 해야한다는 번거로움이 뒤따른다는 점에서 아쉽...(응?)


하여간 카레는 만들었으니 내일 저녁에 밥을 할지 말지는 내일 결정할래요. 귀찮으면 우동면 사다가 카레우동 만들어 먹는 것도 괜찮겠네요.



라고 적었지만, 아침에 밥은 아니고 쌀을 삶아서(...) 카레를 넣어 먹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카레죽인데 식감은 리조토에 가깝더군요. 아무래도 현미가 들어가서 그런가봅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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