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나마 스벅에서 먹을만한 디저트라 생각한 것이 파운드케이크였는데 맛이 점점 떨어지는 것 같더군요. 퍼석퍼석한 느낌. 게다가 전 마블파운드보다 과일 들어간 것이 더 좋아요. 그런 고로 다음에 그냥 베키아앤누보에서 구입하고 말렵니다.



요 며칠 글이 조금 뜸했던 것은 글 쓸 소재가 떨어졌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상태가 안 좋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지난 토요일 비 쏟아질 때 계단 내려가다가 그대로 미끄러졌거든요. 엉덩방아를 찧었는데 그 당시 충격이 상당해서 몇 초간 잠시 넋이 나갔을 정도였습니다. 다행히 어깨에 메고 있던 노트북은 망가지지 않았고 손목 등도 문제가 없었지만 계단에 부딪친 엉덩이가 문제였습니다. 꼬리뼈 쪽에 충격이 갔더군요.


넘어졌다 일어나기 전 꼬리뼈를 만졌을 때는 특별한 통증이 없었는데 걷는 동안에는 통증이 오더랍니다. 아무래도 꼬리뼈는 문제가 없지만 엉덩이 뼈로 넘어가는 위쪽 4-5cm 부분이 충격을 받은 것 같았습니다. 이게 토요일 오전이었고 점심 때 약속이 있었던 터라 더 처치를 못하고 움직였는데 그날 종일 아팠지요.


그리고 지금도 아픕니다.(먼산)


꼬리뼈가 부러졌거나 금이 갔거나 어느 쪽이건 간에 처치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더군요. 그리하여 병원 가는 것은 포기하고 상태가 나아지기만을 기다립니다. 그래도 오늘쯤 되니 통증은 꽤 줄어들었습니다. 위화감이 있고 걸어다닐 때 통증이 있고, 거기에 자세가 바르지 않으면 바로 찌릿찌릿 아픕니다. 덕분에 자세는 바르게 하고 있다는 건 나름 장점이네요.


허리 숙일 때도 약간의 통증과 함께 위화감은 있는데 그 이상은 아닙니다. 통증도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통증이 심했지만 지금은 훨씬 낫습니다.




그러니 비올 때는 돌계단 조심하세요.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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