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잡담을 쓰겠다고 열어 놓고는 업무가 밀리고 밀려서 오후에 끄적, 저녁에 끄적, 그리고 그 다음 날인 토요일까지 끄적이고 있습니다. 흑흑흑. 이번 주는 특히 더 바빠요.


사진은 엊그제 모임 때 마셨던 카페라떼. 이날은 평소와는 달랐습니다. 입맛이 이상한 건지도 모르지만 이전에 극찬하며 맛있게 마셨던 그 맛이 아니더군요. 무난하거나 아니면 잘만드는 스타벅스 수준의 카페라떼였어요. 다음에 한 번 더 가보고 나서는 도로 테라로사로 가려나요. 카페 루쏘는 테이블이 불편해서 오래 노닥거릴 마음이 안 듭니다. 테라로사는 또 시끄러워서 그럴 생각이 안 들긴 하는데.



올 여름 시즌의 '뜨는 추리소설'인 모 소설 한 편을 보았다가 좌절했습니다. 제가 이전에 퍼트리샤 콘웰의 추리소설을 도중에 포기한 것과 비슷한 결말을 내더군요. 결말 부분이 궁금해서 그쪽만 열어보았는데 전체를 보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이거 사람 피 말리는 내용에 결말마저도 꿈과 희망을 부수는 내용이더군요. 이게 펀샵에서 소개한 여름 추리소설 중 하나로 올라왔는데 다른 소설도 읽을 자신이 없습니다.

결국 제 취향은 절대로 고전 추리예요. 요즘 나오는 경찰 추리는 대체적으로 안 맞습니다.



8월 31일쯤 발송 예정이라던 넨도롱은 예상보다 일찍 도착했습니다. 오오오오! 주말을 맞아 집에 상경했더니 EMS와 주문했던 책이 들어와 반가이 맞아주더군요. 특히 책은 이전에 주문했던 것 자체를 홀랑 잊었는데 까맣게 잊은 사이에 도착했더랍니다. 이제 나머지는 추석에.....


엊그제 시작된 복통은 여전합니다. 뭐, 그러든지 말든지 오늘은 고기 먹을 생각입니다. 수요일에 배탈이 난 뒤에 어제까지 여파가 왔고, 어제 저녁에도 장 안쪽을 꾹꾹 쑤시는 것 같은 통증이 있긴 했고, 지금도 조금 그렇지만 고기가 부족합니다. 그러니 고기!

다행히도 아침 일찍 가서 받고 온 건강검진 추가 검사는 별 문제 없다네요. 가족력이 살짝 있어 걱정했는데 다행입니다.



그런 고로 이제 작업실에서 짐 정리하고 일하러 갑니다. 흑. 왜 주변에서 저랑 같은 길을 가는 사람들이 G4 마무리 작업에서 미쳐가는지 슬슬 이해가 갑니다. 아마 본격적으로 들어가면-올 하반기에서 내년 여름까지는 저 역시 미쳐갈겁니다.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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