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아마 두세르 가기 전 미금역 스타벅스에서 혼자 놀 때의 사진일 겁니다. 스타벅스 카페라떼 가격이 올라가면서 스벅을 이용하는 이유가 조금 줄었지만 그래도 혼자 시간보내고자 할 때는 스타벅스가 제일 만만합니다. 커피가 저렴한 다른 곳들은 커피가 지독하게 맛없거나, 오래 앉아 있기 눈치 보이거나, 테이블이 불편합니다. 그래서 매번 4100원을 지불하고 가는 거죠.



롯데를 보면 안쓰럽기도 하고, 자업자득이라는 생각도 들고. 하지만 판이 재미있게 돌아간다는 생각이 더 강합니다. 그도 그런게, 9월에 있다는 면세점 사업자 관련해서 어부지리로 신세계가 이득을 볼 가능성이 높아졌거든요. 그래서 재미있다는 건데....

현재 롯데에 대한 기업 이미지는 바닥까지 추락했습니다. 제2롯데월드와 관련해서 구설수에 올랐을 때보다 더 심합니다. 사실 MB가 제2롯데월드 허가를 내주고, 그 뒤 서울공항 관련한 고도제한 구역을 틀어버릴 때부터 육두문자가 목끝까지 차오르며 롯데에 대한 기업이미지가 바닥을 쳤더랬지요. 이번 사태는 판타지소설속 왕위 혹은 황위계승전쟁을 보는 것 같은 기분으로 관전중이라 특별히 할 말은 없습니다. 다만 만약 이번 사태로 인해 롯데에게 정부가 뭔가 제재를 가한다 치면 그건 세무조사보다 면세점 허가를 타 업체로 넘기는 것이 더 가능성 높지 않나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신세계가 이득을 얻을 것이라고요.

롯데 면세점은 명동점이 2조, 잠실점이 6천억원의 매출을 내고 있답니다. 롯데의 매출에서 상당부분을 가져가는 바, 공간이 상대적으로 넓은 잠실점은 그대로 두고 명동점은 취소하고 신세계에 넘기는 것은 어떨까 싶어서요. 신세계는 애초에 면세점 시장에 뛰어들 때부터 명동과 남대문 상권을 아우르겠다는 식으로 이야기 했으니까요. 신세계가 면세점 사업권을 얻지 못한 이유에는 롯데 면세점과 지나치게 가깝고, 그래서 명동의 교통체증을 더할 수 있다는 것도 있었을 겁니다. 다른 곳도 교통체증이 없는 것은 아닌데 신세계에 주면 지나치게 관광객이 몰리죠. 용산이나 여의도하고는 다르다는 이야기입니다.

뭐, 면세점 사업권을 신세계가 들고 간다 해도 롯데면세점은 현재 롯데백화점에 있는 고로 백화점 공간으로 흡수하면 되는 상황이고 신세계는 계륵에 가까웠던 본관을 면세점으로 이용하면 된다고 하고 있고요. 명동의 상권 위치가 아주 조금 바뀌겠지만 심각한 수준은 아닐 겁니다. 문제라면 오히려 주차장일듯..?



대강 이런 망상을 마구마구 하고 있었지요.



그간 전자책 구입한 것이 꽤 있어서 그 리뷰도 적어야 하는데 매번 게으름을 핑계로 미루고 있네요. 흑흑흑. 그러고 보니 오늘은 어제 읽은 나카무라 요시후미 책 리뷰도 써야하네요. 지금부터라도 적어야지.


그리고 잊지말고 지름목록도 올리긴 해야겠습니다. 매번 지름 목록 적겠다고 하다가 까맣게 잊고 넘어가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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