빽다방에 가보았습니다. 집에서 머지 않은 곳에 있는데 지나갈 때마다 사람이 많아 안가게 되더라고요. 하도 궁금해서 이날은 기다리는 것을 감수하고 도전해보았습니다.


커피 종류도 다양하고, 가격도 저렴한데 이날은 날이 서늘해서 차가운 음료가 마시고 싶지 않더군요. 그래서 고민하다가 카페라떼로 주문했습니다. 근데 차가운 음료와 뜨거운 음료의 크기 차이가 엄청납니다. 이건 스벅 숏사이즈와 비슷한 크기로 보이더군요. 그래도 가격은 2500원 밖에 안하니까 괜찮은데, 거기에 생각보다 맛도 괜찮습니다. 우유가 많이 뜨겁긴 하지만 이 가격에 이 양, 이 정도 맛이면 상당히 괜찮네요. 저야 커피를 자릿세로 지불하는 경우가 많지만 커피가 마시고 싶다면 여기가 상당히 좋은 대안이 될 듯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백다방의 경쟁 상대는 스타벅스가 아니라 중저가 커피점입니다.


그리고 몇 주 뒤.

모처에서 커피를 사들고 오면서 생각했습니다. 백다방보다 저렴하고, 맛도 괜찮고, 양도 괜찮은 커피점이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있습니다. 그것도 서울이고. 어디인지는 함구하겠습니다. 하하하하. 그렇다고 집카페는 아니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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