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우산 사진은 없고 남은 것은 던킨의 스머프 패키지만 있네요. 무민 우산은 딱 3천원 만합니다. 그림은 예쁘지만 우산 비닐 자체가 얇고 거기에 끈도 굉장히 얇아서 금방 망가지겠더군요. G의 요청으로 구입했지만 펴보고는 G 몫만 구입했다는 것이 우산 품질에 대한 반증이라 해도 틀리진 않습니다. 음, 원래는 수건 사러 간 거였는데 그건 이미 품절이더군요. 뭐, 수건이야 큰 것이 필요하면 그냥 사러 가도 되니까요. 코스트코라든지.


하여간 도넛 상자는 스머프더랍니다. 저 푸르딩딩한 것을 끓이면 무슨 맛이 나길래 그렇게 이 아저씨가 못잡아서 안달인지 모르지만...





돈없고 빽없고 머리 없는 연금술사. 스머프를 잡아다가 연구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는데. 지금 돌이켜 생각하면 가가멜도 참 불쌍하지요. 학계에서 인정 못 받지, 그렇다고 집에 돈이 있는 것도 아니지. 매우 가난하지. 하지만 스머프 포획을 위한 그 노력만큼은 대단합니다. ... 그 노력을 다른 곳에 쏟았다면 진즉 부자가 되었을지도 모르지요.






사실 가가멜보다 더 좋아하는 것은 아즈라엘입니다. 참 귀엽지 않나요? 물론 실제로 이런 색의 고양이는 없지만, 원작대로라면 치즈태비쯤이 아닐까 생각만 합니다. 아니면 아예 치즈색이거나. 그러고 보니 가필드도 비슷한 색이로군요. 혹시 진저=빨간머리에 대한 편견이 빨간 고양이가 등장한 계기가 된 것이 아닐까요.=ㅁ= 빨간 머리도 정말 red가 아니라 당근색에 가까운 붉은 갈색인 고로, 고양이 털색도 그런 것이 아닐까 망상해봅니다.



그리하여 가가멜은 자르지 않았지만 아즈라엘은 고이 잘라서 책갈피로 쓰겠다고 모셔두었습니다. 흐흐흐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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