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중에 도착한 택배 상자 안에는 이런 것이 들어 있었습니다. 얼마 전 『행복이가득한집』에 소개된 미니 직조기를 보고는 해보고 싶다 했는데 ciiz님이 보내주셨습니다. 흑흑흑. 덕분에 이전에 만들어 놓았던 나무 틀은 쓰지 않아도 되어요! 아니면 이걸 보고 참고해서 부속을 추가 제작할 생각입니다.

직조기뿐만 아니라 직조할 때 쓸 수 있는 털실이랑 편지도 적어 보내주셨더라고요. 우후후후./ㅅ/



비닐팩 안의 가방을 열어보니 이런게 들어 있습니다.





직조기 틀, 씨실을 걸어 놓을 수 있는 눈금파인 자, 거기에 빗이랑 실꾸러미랑. 적당한 간격으로 씨실을 걸어 놓고 거기에 저 두 종류의 털실을 번갈아 날실로 쓰면서 빗으로 탁탁 아래로 내리친다. 대강 그런 구조인 것 같네요. 그리 어려워 보이진 않지만 실제 해보면 또 다르겠지요. 어떤 디자인으로 할지도 조금 생각해봐야 할 테고요.


그래서 열심히 G의 책장에서 북유럽 패턴을 찾아 보았습니다. 이중 어느 것을 쓸지는 조금 더 두고 보고, G의 털실 상자도 확인하고, 그 다음에 해야지요.



시범작 마치고 그 다음에 계속할지 어떨지는 올해 안에 결정할 예정입니다. 12월은 한창 마감으로 바쁠 테니 그 전에 해야겠지요. 시범작은 이번 주에 상경하면 그 때부터 시작을!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