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적고 보니 원두도 커피빈으로 적을 걸 그랬다는 생각이 듭니다. 원두만 한국어고 나머지는 다 영어군요. 한국어로 풀어 쓰는 것이 ... 불가능하지는 않네요. 가장 가깝게 적는다면, 별다방, 콜롬비아 원두 에스프레소 선택 행사중. .. 이렇게 쓸걸 그랬나요?


토요일에 아침 일찍 나와서 업무를 하려고 보니 스타벅스 오픈시간이 확실하지 않더군요. 소공동점은 아침 일찍도 열지만 동선을 생각하면 안국점이 제일이라, 안국점의 개점 시간을 확인하러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콜롬피아 원두와 관련한 이벤트 중이더라고요?




에스프레스 로스트는 기본 원두고, 콜롬비아 원두는 새로 들여온 원두인가봅니다. 콜롬비아로 원두를 선택하면 한 샷을 더 추가해준답니다. 단, 이 이벤트는 에스프레소 원두 선택을 제공하는 지점에서만 가능하답니다. 안국점은 가능할 거라 생각했는데 과연. 여기도 가능하더군요.




그리하여 시킨 카페라떼 숏사이즈. 숏사이즈에 콜롬비아 원두를 선택하니 오리진 원두라고 300원 추가랍니다. 거기에 저지방 우유를 선택해서 500원 추가. 도합 4400원이 나왔습니다. 막상 숏사이즈를 주문하고 보니 에스프레소 한 샷을 더 추가하면 카페인 섭취가 장난 아니겠다 싶어 뺐습니다만, 숏사이즈가 아니라 톨이라면 할만 하죠.


생각해보니 저지방 우유를 선택해서 마셨던 터라 일반 카페라떼와 직접적으로 맛을 비교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한 모금 마시니 바로 알겠더군요. 달라요, 다릅니다. 에스프레소 로스트보다 훨씬 가벼운 맛입니다. 가볍다고는 하지만 맛이 약하다는 것은 아니고, 견과류 맛이 더 많이 나는 듯한 가벼운 맛입니다. 그렇다고 해도 우유 맛에 밀리지 않고 정체성을 주장하고 있더라고요.

그래도 제 취향의 맛은 아니라, 다음에 저지방 말고 일반 우유로 한 번 시도해보고는 그냥 에스프레소 로스트로 돌아갈 것 같습니다.'ㅠ'



이날 안국점 카페라떼는 상당히 괜찮았어요. 역시 안국점이나 소공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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