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아니, 그 전주로군요. 5월 마지막주에 퇴근 하기 전, 홍대를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할 때 등을 떠민 것은 『빨강머리 백설공주』였습니다. 거기에 『아빠는 요리사』도 그렇고요. 하지만 화룡 정점은 『3월의 라이온』10권이었습니다. 하하하.


『지어보자 전통가옥』 2권은 본격적으로 집을 짓길래 주변의 한옥 짓는 분께 슬며시 보여드리며 내용 감수(...)를 요청했는데, 딱 잘라 그러시더군요. 한국의 한옥이 더 잘 만드는 거라고. 물론 한옥 지으시는 분이나 그럴 수도 있는데, 일본은 기둥이나 대들보를 가공할 때 기계를 쓰지만 전통 한옥은 손으로 일일이 가공한답니다. 손으로 직접 가공하는 것이 더 나은 방법이라고 하긴 어렵지만, 그리고 그게 전통을 이어가느냐의 문제에 대해서는 제가 답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지만 일본 전통주택은 상당부분 현대화한 부분이 있고요. 효율성과 보급, 그리고 비용 문제에서는 현대화가 낫지만, 현대화가 대체할 수 있는 것도 있을 것이고. 그리고 일본 전통주택과 한옥은 만드는 방법이 꽤 다르기도 하니까요. 대들보나 처마를 보면 쉽게 구분이 될겁니다.


『빨강머리 백설공주』는 애니메이션 나온다는 걸 보니 기뻐하기가 참... 완성도가 어떨지 걱정되네요. 하여간 이번 편도 굉장히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본격적인 연애를 시작하다보니 참 달달하지만 그걸 또 흐뭇하게 아빠미소를 지으면서 봅니다. 완결은 조금 멀어도 좋으니 다음권은 언제쯤 나올까요.


『아빠는 요리사』는 두말하면 잔소리고. 다만 『고식』은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 저건 미국에 정착한 뒤의 빅토리카와 가즈야 이야기랍니다. 지금 확인하니 완결편의 내용과는 조금 달라진 부분이 있나보네요. 게다가 이게 2013년에 나왔고, 고식 blue는 작년 말에 나왔네요. 하지만 추리 요소는 크게 기대하지 않습니다. 고식의 추리는 저랑은 잘 안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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